온라인 바카라거래 관련 정책 보완 목소리 높아

온라인 바카라 통계자료 다운로드 보안이 필요한 정책

 일반소비자들은 온라인 바카라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보호정책의 보완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반면 온라인 바카라 업계 종사자들은 상품규격 등 표준화체계 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정득진 http://www.kiec.or.kr)이 최근 온라인 바카라 관련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바카라 이용 및 시장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시행중인 전자거래 관련 정책의 적절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7.1%가 부적절하다고 응답, 관련 정책보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일반소비자들은 배달된 물품의 하자, 디자인·색상이 주문한 상품과 상이하다는 등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고 업계 종사자들은 상품규격 등 표준화 체계의 조기정립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온라인 바카라 기업의 애로사항에서는 응답자의 62%가 아직 흑자전환이 안되었다고 응답, 온라인 바카라 기업이 전반적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반인의 온라인 바카라 이용패턴에서는 응답자 중 67.1%가 월평균 1, 2회 온라인 바카라를 통해 물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바카라 주 이용층은 30대 대졸이상 직장인이 월 5회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남성에 비해 여성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물품은 컴퓨터, 주변기기,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기가 46.7%로 가장 많았고 서적·음반(28.1%)이 뒤를 이었다.

 이용온라인 바카라 불편사항으로는 응답자의 38.8%가 물품구매 후 반품이나 환불 등의 AS를 경험했다고 답했고 AS 이유로는 물품하자(56.6%), 디자인 및 색상불만(23.0%), 배달지연(10.6%)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득진 원장은 “이번 조사는 일반인들의 온라인 바카라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관련정책에 대한 건의사항 및 온라인 바카라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역할과 전자거래진흥원 등 관련기관의 참여역할 및 발전방향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