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LCD TV바카라사이트 판도 변한다

작년 4분기부터 샤프 독주서 다자간 경쟁체제로 재편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주요 업체의 2003년 3·4분기 LCD TV 바카라사이트 현황

 세계 LCD TV 바카라사이트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9일 디스플레이서치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샤프가 세계 LCD TV시장에서 5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과점 체제를 확고히 했으나 지난해 세계적인 IT기업들의 잇따른 시장 진출과 사업강화로 지난해 4분기에는 바카라사이트 26.4%로 급감하며 다자간 경쟁체제로 접어 들었다.

 샤프는 지난 1년 사이에 바카라사이트 절반 정도로 줄어든 반면, 2위를 기록한 소니는 1분기 7.5%에서 4분기에는 13.4%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삼성전자도 8.8%에서 12.3%로 점유율이 껑충 오르면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7.4%의 시장점유율로 3위군에 랭크돼 있던 파나소닉도 상승 폭은 적지만 4분기 들어서는 7.9%로 점유율이 확대됐다.

 특히 샤프는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바카라사이트 52.2%로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석권했으나 2분기 들어서는 36.4%로 낮아진 데 이어 3분기 29.3%, 4분기 26.4%로 갈수록 시장지배력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LG전자도 지난해 1분기 5.8%에서 4분기에는 5.3%로 점유율이 다소 떨어졌다.

 또 신규로 바카라사이트에 진출한 델, 게이트웨이 등도 각각 0.4%, 0.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카라사이트에 진입했으며, 빅터·뷰소닉 등도 점유율이 3분기보다 소폭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1분기에 8.8%의 바카라사이트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는 소니에 뒤지기 시작, 4분기에는 1.1%포인트 차이로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삼성은 다기능 TV겸용 모니터를 포함한 수치로는 12.9%의 점유율을 기록, 소니보다 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LCD TV 바카라사이트에서 샤프 독주 체제의 붕괴는 그동안 세계적인 IT기업들이 잇따라 이 바카라사이트에 진출하면서부터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며 “앞으로 LCD TV 바카라사이트의 경쟁력은 대형 LCD모듈의 안정적인 수급이 관건이므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