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일러스트 존·폐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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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부터 기업 기술혁신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해온 슬롯 머신 일러스트이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27일 “유관 업종 기업과 기관(대학·슬롯 머신 일러스트소)들을 묶어 슬롯 머신 일러스트개발 정보 교류, 공통 문제 해결, 공동 슬롯 머신 일러스트를 꾀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1년에 1000만∼1500만원을 지원하지만 그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며 “2006년에도 지원사업을 계속할 것인지를 두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 2002년 이후 슬롯 머신 일러스트을 통해 괄목할 공동 연구성과를 낸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구체적이고 내실있는 다른 형태의 연구개발 지원책을 찾는 게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슬롯 머신 일러스트은 그동안 민간 기업끼리 직접 필요기술을 교환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도록 장려·유도함으로써 첨단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였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과기부 시각이다.

이는 최근 광통신부품·고주파부품·나노전자기능소재·무선디지탈오디오단말기·응용소프트웨어·지식관리프레임워크 등 10개 기술분야(참여기관 66개)를 2005년도 슬롯 머신 일러스트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는 과기부가 이의 포기를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반면 신하용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슬롯 머신 일러스트단장은 “유관 기술 분야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민간 기업끼리 모여 서로의 애로를 풀어놓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너무 괄목할 성과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신 단장은 “슬롯 머신 일러스트를 통해 개발자 간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것만으로도 기업간 공동 연구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