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슬롯 무료 사이트서비스를 상용화한지 어언 10년이 흘렀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슬롯 무료 사이트·방송산업 분야의 세계 기록들을 갈아치우면서 ‘IT코리아’의 금자탑을 쌓았다.
인터넷 보급률이나 이용율 등 인터넷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정보화 면에서 세계 정상 수준에 올랐다. 세계 처음으로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슬롯 무료 사이트(DMB)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지상파DMB 서비스에도 나섰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에서는 초고속 휴대인터넷(와이브로)도 성공적으로 시연, 세계 정상들로부터 찬탄을 받았다.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광대역통합망(BcN)의 구축도 가시화됐다. 미국·일본·덴마크 등 선진국을 제치고 디지털기회지수(DOI)에서 1위를 차지, 국제적으로도 ‘IT코리아’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정보슬롯 무료 사이트은 물론 휴대폰·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 등 디지털컨버전스 혁명을 위한 기반 여건도 세계 정상급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유럽 등 전통적인 슬롯 무료 사이트·방송 강국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슬롯 무료 사이트과 방송이 융합되는 컨버전스 시대를 맞이하면서 새 기회를 선점하려는 국가들의 도전이 거세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한 이후 세계를 딛고 일어설 절호의 기회를 맞이함과 동시에 대내외적인 도전에 직면했다. ‘승부는 이제부터’란 말이 실감날 정도다.
무엇보다 슬롯 무료 사이트과 방송의 지형이 급변했다. 유선슬롯 무료 사이트과 무선슬롯 무료 사이트의 구분이 없어졌고 방송과 슬롯 무료 사이트이 융합하기 시작했다. 초고속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는 유선슬롯 무료 사이트과 무선슬롯 무료 사이트의 경계를 없앴고, 휴대 이동방송 DMB는 슬롯 무료 사이트과 방송을 결합시켰다. 와이브로는 나아가 인터넷과 슬롯 무료 사이트(VoIP)은 물론 방송(DMB)까지 하나로 묶을 전망이다.
서비스 세대(G)간의 장벽도 없어졌다. 음성으로 대변되는 2세대 슬롯 무료 사이트은 물론 음성과 데이터·영상 슬롯 무료 사이트이 가능한 3세대, 3.5세대 슬롯 무료 사이트이 공존하고 있다. 방송과 슬롯 무료 사이트의 영역도 없어지고 있다. 법·제도적인 문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방송사들은 이미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통해 전통적인 슬롯 무료 사이트영역인 전화(VoIP)시장에 진입했다. 초고속인터넷은 지난해 방송사들의 핵심사업으로 올라섰다. 슬롯 무료 사이트사들 역시 IPTV를 통해 방송 영역에 깊숙히 들어온 상황이다. 이미 콘텐츠사들을 인수하기 시작했다.
포털들도 사실상 슬롯 무료 사이트과 방송의 영역에 발을 들이민지 오래다. 메신저나 VoIP, 블로그, 뉴스서비스 등을 통해 슬롯 무료 사이트·방송·신문 등 미디어의 주요 세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법·제도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전기슬롯 무료 사이트사업법과 방송법을 아우르는 슬롯 무료 사이트·방송 관련법들이 기술과 시장의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아날로그 시대의 법·제도의 틀을 고수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통부·방송위·문광부·산자부 등 부처간 정책 및 규제권 갈등은 물론이고 국회·시민단체·방송노조 등 각 정파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슬롯 무료 사이트사업자간, 방송사간, 슬롯 무료 사이트사와 방송사간 이해관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기존의 법·규제는 물론 새로 만들어야 하는 법·제도에서도 한치의 양보도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
바야흐로 디지털컨버전스를 기반으로 한 혁명적인 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기술과 시장은 이미 새 시대를 맞아 저만치 달려나가고 있는데도 법·제도와 규제의 틀은 제자리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IT인프라를 앞세워 컨버전스 시대를 주도할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다툼과 갈등으로 세월을 허비하고 있는 사이 다른 나라에 주도권을 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급속히 고개를 들고 있다. 다가오는 새 시대를 기회로 맞이하느냐, 아니면 위기로 맞이하느냐는 온전히 우리의 몫이다.
◆기획 이렇게 진행됩니다
슬롯 무료 사이트과 방송산업에는 지금 혁명적인 변화가 진행중이다.
아날로그 환경이 디지털 환경으로 바뀌면서 모든 것이 송두리째 바뀌는 중이다. 슬롯 무료 사이트과 방송계 공히 이같은 변화를 인정하고 있으며,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변화가 이전의 변화와는 궤를 달리하는 혁명적인 변화라는데도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다만, 변화의 주체와 시기, 법·제도에 대한 이견이 있을 뿐이다.
본지가 이같은 환경변화를 반영, ‘통방융합,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란 기획을 준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히 기대와 주문이 많았다. 혹시라도 일방적인 주장을 담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소리도 없지 않았다.
본지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를 자문단으로 위촉해 기획팀과 공동으로 올 한해 동안 IT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변화 추이, 이에 따른 법·제도의 바람직한 변화 방향에 대해 앞으로 7부에 걸쳐 집중적으로 점검해보기로 했다.
우선 제1부에서는 기술환경의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유·무선 슬롯 무료 사이트과 방송기술의 변화와 표준, 시장의 흐름을 주의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슬롯 무료 사이트과 방송의 컨버전스를 촉진하고 있는 기반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또 제2부와 제3부슬롯 무료 사이트는 주제별로 사전규제와 사후규제의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여기서는 컨버전스 시대의 역무 구분과 방향, 요금제도, 상호접속, 소유제한, 통방융합 구조개편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들을 부문별로 집중 해부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볼 예정이다.
제4부에서는 통방융합 규제정책의 개념과 원칙, 현실적인 해법에 대해 논의해보고, 제5부에서는 급속하게 밀려오는 컨버전스 시대의 주역들인 KT그룹, SK그룹, LG그룹 등 기업을 비롯 복수종합유선슬롯 무료 사이트사업자(MSO)와 콘텐츠사업자그룹 등의 비전과 전략을 담아본다. 제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등의 비전과 전략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제6부슬롯 무료 사이트는 일본·미국·호주·캐나다·영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중국·노르딕4국 등 각국의 통방기구 및 정책을 현지 취재를 통해 소개한다. 마지막 제7부는 본 기획물의 자문단과 정관계 인사가 참여하는 열린토론의 장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자문단 누가 참여하나
연중기획 ‘통방융합,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에는 각계의 대표적인 전문가 14인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내용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이들은 사안별로는 직접 기고를 통해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줄 계획이다.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인터뷰 또는 코멘트 형식으로 의견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학계는 슬롯 무료 사이트·방송 융합 부문에서 김동욱 교수(서울대 행정대학원)가 자문에 나선다. 김교수는 통방 융합과 관련 그동안 수많은 제안과 논문을 통해 이 분야 대표적인 전문가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통방분야 제도 및 기구에 대한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정윤식 교수(강원대 행정학과)도 참여한다. 방송부문에서는 최성진교수(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가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 교수는 방송위 설립기술자문위원, DTV전환위원, 지상파DMB표준화위원, 위성DMB표준화위원, IT신성장산업추진위원 등을 지냈다.
연구계는 김국짆소장(미디어미래연구소)이 참여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슬롯 무료 사이트서비스부문에서 KT R&D 부문장인 윤종록 부사장과 SK텔레콤의 전략기술부문장인 이명성 전무가 도움을 주기로 했다. DMB 부문의 박기한 티유미디어 상무, 디지털케이블 부문의 성기현 CJ케이블넷 상무도 업계 전문가로 참여한다. 엄민형 KBS DMB팀장도 의견을 주기로 했다. 엄 팀장은 특히 지난 3∼4년간 지상파DMB과 위성DMB 논란 속에서 지상파DMB의 시장 진입을 일궈낸 지상파방송사의 대표적 인물이다.
제조부문에서는 이기순 삼성전자 정보슬롯 무료 사이트총괄 상무, 안승권 LG전자 단말연구소장(부사장), 이재령 LG노텔 사장, 양기곤 벨웨이브 사장,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 등이 참여한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