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바카라 "이제 솔루션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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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클라이언트 온라인바카라 경쟁 중심이 하드웨어(HW)에서 소프트웨어(SW)로 이동하고 있다. HW 자체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갈수록 수익성이 없어지는 반면에 솔루션은 여전히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병원·공공기관·제조업체 등 신클라이어트 수요를 주도하는 분야에서 해당 업무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요구하면서 애플리케이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업체가 자체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면서 온라인바카라 구도도 시트릭스 주도의 ‘과점 체계’에서 글로벌과 전문, 외산과 토종업체 등으로 넓어져 ‘춘추 전국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솔루션이 경쟁력=와이즈코리아는 오는 19일 제품 발표회를 열고 자체 솔루션 ‘WSM’을 정식 소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와이즈는 HW 위주로 온라인바카라을 개척해 왔으며 솔루션은 시트릭스 제품을 주로 사용했다.

 와이즈는 전 세계 신클라이언트 온라인바카라의 40%, 국내 온라인바카라의 30% 이상을 과점하고 있어 이번 솔루션 사업 강화로 전체 온라인바카라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신클라이언트의 원조격인 선도 최근 솔루션 사업을 위해 ‘타란텔라’를 인수하고 관련 사업을 크게 강화했다. 이와 맞물려 한국썬은 제조·의료 기관을 겨냥한 특화 SW를 선보이고 온라인바카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IBM도 메이저텍과 손잡고 CAD·CAM 온라인바카라을 겨냥한 신클라이언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하고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토종 업체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틸론은 기업 온라인바카라을 겨냥한 ‘투스칸 프로페셔널 서버’, 대학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투스칸 아카데미’와 ‘투스칸 라이트 서버’를 자체 개발했다.

 유플랫폼도 병원과 공공기관 등을 겨냥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산재의료원 공급 등 성공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도 올해 초 모니터 사업부를 중심으로 신 클라이언트 기반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영업 B2B 솔루션 팀을 중심으로 솔루션 온라인바카라에 출사표를 던졌다.

 ◇과점에서 춘추 전국 시대로=HW에서 SW로 점차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온라인바카라구도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솔루션 온라인바카라을 주도해 온 시트릭스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시트릭스는 국내 온라인바카라의 40% 이상을 점유한 온라인바카라지배 업체였다.

 대신 HW와 SW의 제품을 고르게 가진 업체의 입지가 크게 강화되는 추세다.

 전문 업체가 주도하던 구도에서 글로벌 업체까지 가세하면서 치열한 물밑 경쟁도 불가피하다. 이미 IBM이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사업 강화를 선언한 데 이어 그동안 유럽과 미국 온라인바카라 위주로 사업을 벌였던 HP도 국내 온라인바카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HP는 전 세계 신클라이언트 온라인바카라에서 20% 정도의 점유율을 가진 주요 업체 가운데 하나다.

 박치만 와이즈코리아 사장은 “신클라이언트 수요는 노트북PC의 성장세와 맞먹을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신클라이언트는 단순한 HW를 파는 게 아니라 어떤 SW와 결합하는가에 따라 제품 경쟁력이 판가름나 온라인바카라에서의 승부수는 결국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신클라이언트는 ‘날씬하고 가벼운 단말기’라는 의미의 서버 기반 컴퓨팅을 말하며 올해 국내 온라인바카라만 400억원 8만대 규모, 내년에는 이보다 두 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