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하이패스 에볼루션 바카라 보급사업 확대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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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전자통행료징수시스템(ETCS·일명 하이패스) 에볼루션 바카라 보급 대수가 지난해 월 평균 약 5000대 수준에서 최근 2배 가까이 늘어난 월 평균 약 1만대에 육박하는 등 확대일로에 있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에볼루션 바카라 재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이달 중 4만8000대 규모의 에볼루션 바카라를 추가 긴급 발주, 늘어나는 구매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16일 한국도로공사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패스 에볼루션 바카라 보급 대수는 지난 1월부터 9월 말까지 8만8144대(누계 18만4399대)로 집계돼 월평균 약 9800대가 차량에 신규로 장착되고 있다. 이같은 하이패스 에볼루션 바카라 월 평균 보급 대수는 지난 6월 말 약 9400대보다 약 400여대 증가한 것으로 연내 1만대 규모를 손쉽게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도로공사가 에볼루션 바카라 구입 보조비를 부담하고 통행료를 할인하는 등 하이패스 에볼루션 바카라 조기 보급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활발히 실시하는 데다 하이패스시스템 적용 차로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말 2만2000대 물량의 하이패스 에볼루션 바카라를 구매, 발주한 데 이어 늦어도 다음주 4만8000대 물량을 추가 발주키로 방침을 정하는 등 하이패스 에볼루션 바카라 보급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에볼루션 바카라 발주 물량이 2004년 4만2000대, 2005년 8만6000대에 이어 올들어 9월 현재까지 8만2000대에 달하고 있어 올 한 해에만 10만대를 너끈히 돌파해 약 13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하이패스 에볼루션 바카라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도로공사가 현재 보유한 재고 물량은 약 2만5000대로 추정된다”며 “현재 월평균 1만대 가량 보급되는 점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재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 발주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에볼루션 바카라,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