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주요 빌트인 업체 온라인 슬롯C 영업 강화 현황
건설사를 대상으로 하던 빌트인 가전의 영업이 온라인 슬롯C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4일 빌트인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 대상 온라인 슬롯B 영업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 등이 일명 ‘설치형 가전’ 영업을 강화하고 있고, 전문 업체들도 하반기 들어 온라인 슬롯C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최근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주방을 꾸미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강해지면서 건설사를 통해 가전 제품을 대량 공급하는 온라인 슬롯B 방식 대신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 나가 제품을 고르고 설치를 신청하는 온라인 슬롯C 시장이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빌트인 분야 매출이 23%를 차지하는 동양매직(대표 염용운)은 하반기 주방가구사와 제휴를 맺고 가스오븐레인지·가스쿡탑·식기세척기 등에 대한 온라인 슬롯C 영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음식물 처리기 등 기능성 위주의 빌트인 신제품과 홈네트워크 연동 제품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중견 빌트인 기업들이 삼성과 LG전자 등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최근 빌트인의 추세가 온라인 슬롯C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존 오픈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드 전문업체인 하츠(대표 이수문)는 올들어 후드 업체 중 최초로 하이마트에 입점, 온라인 슬롯B가 아닌 온라인 슬롯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최근 케이블TV 등을 통한 ‘하츠’ 브랜드 광고를 개시, 온라인 슬롯C 소비자 마케팅에도 착수했다. 이 회사는 하이마트 전국 70여개 지점에서 후드를 판매 중이며 하반기에 와이드 쿡탑 등 신제품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외산 빌트인 가전 업체들도 대량 온라인 슬롯B 공급이 아닌 온라인 슬롯C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GE제품을 국내 공급하는 GKA인터내셔널(대표 정연국)은 건설사 대상 빌트인 영업은 수량이 많지 않지만 대당 3000만원을 호가하는 모노그램 양문형 냉장고나 1000만원 대 전기가스오븐레인지 등 프리미엄 제품의 온라인 슬롯C 영업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독일 명품 가전 밀레코리아(대표 안규문)도 건설사 대상 영업 외에 강남구 역삼동에 오픈 키친을 마련, 온라인 슬롯C 고객 대상 영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김유경기자@온라인 슬롯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