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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순파라오 슬롯 수가 주간 단위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시장에서 주류를 형성해 왔던 종합쇼핑몰이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올 들어 오픈마켓에 파라오 슬롯 수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업계 및 리서치기관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첫째주 옥션과 G마켓의 주간단위 순파라오 슬롯 수가 각각 1031만명과 1020만명으로 조사됐다. 둘째주 역시 각각 1023만명과 1041만명의 파라오 슬롯 수를 기록했으며 옥션은 셋째주도 1026만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간단위 파라오 슬롯 수 1000만명 돌파는 오픈마켓 산업이 형성된 지 11년 만에 처음이다. 순파라오 슬롯 수란 사람들이 사이트에 접속(로그인)한 숫자로 주간단위 파라오 슬롯 수 1000만명 돌파는 네티즌들이 오픈마켓 사이트를 일주일에 1000만번 방문했다는 의미다.
옥션의 주간단위 순 파라오 슬롯는 12월 넷째주 907만명이었던 것이 지난 1월 넷째주 952만명으로 5% 증가했다. 지난달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G마켓 역시 주간단위 순파라오 슬롯가 12월 넷째주 917만 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1월 넷째주는 932만명으로 약간 증가한 후 2월에 1000만명을 훌쩍 넘겼다.
오픈마켓의 순파라오 슬롯 수 확대는 연평균 30%의 성장세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도 있지만 졸업입학과 밸런타인데이 등 2월의 ‘계절 시즌’과 더불어 불황기 온라인에서 생필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파라오 슬롯 2월 옥션에서 판매된 쌀·라면·샴푸 등 생필품은 파라오 슬롯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50% 이상 늘어났다. G마켓 역시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맞은 초콜릿이나 꽃배달 상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잡화·쌀·라면 등도 불티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범 G마켓 홍보팀장은 “예전에는 주간단위 평균 파라오 슬롯 수가 900만명이 최대였다”며 “하지만 불황이라는 언론보도가 연일 등장하면서 저렴하게 생필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오픈마켓을 찾는 횟수가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픈마켓이 온오프라인의 핵심 유통채널로 급부상할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지난 1월 셋째주부터 오픈마켓의 순파라오 슬롯 수가 인터파크 등 8개 종합쇼핑몰의 파라오 슬롯 수 합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순파라오 슬롯 수 2354만명을 기록한 오픈마켓은 지난 1월 셋째주 2361만명으로 2324만명을 기록한 종합쇼핑몰 순파라오 슬롯 수를 넘어섰다. 2월 들어서도 첫째주와 둘째주에 각각 2641만명과 2643만명을 기록, 2629만명과 2639만명의 종합쇼핑몰을 넘어서며 약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문석 옥션 상무는 “주간단위 파라오 슬롯 수 1000만명 돌파는 오픈마켓이 유통의 핵심채널로 부상한 좋은 사례”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오픈마켓의 발빠른 대응시스템이 전제되는 한 이 같은 파라오 슬롯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