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대표 류필구)은 세계적인 현금자동입출기(ATM)전문업체다. 미국 전역과 국내에 각각 10만여대와 4만여대의 ATM을 설치해 관리할 정도로 ATM 분야에서 명성을 쌓았다. 이 회사는 최근 충남대 인터넷침해대응연구센터로부터 온라인에서 ATM과 은행 호스트 간 터미널 마스터 키(TMK)를 공유하는 메이저사이트을 이전받았다.
이 메이저사이트은 ATM이 고장나거나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할 때 온라인을 거쳐 호스트로부터 암호화모듈을 전송받아 상호 인증을 거쳐 키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메이저사이트이다. 그동안 노틸러스효성은 미국 시장에서 자체적인 특허 메이저사이트이 없어 ATM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사람을 보내 기기별로 TMK를 교체해왔다. 하지만, 기기가 한두 대가 아닌만큼 TMK 교체에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노틸러스효성이 충남대로부터 메이저사이트을 이전받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러한 온라인상에서의 TMK 교체 메이저사이트은 미국 윈코, 독일 디볼드 등 세계적인 ATM 기기 업체 두 곳만이 메이저사이트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충남대가 개발한 메이저사이트은 이미 개발된 윈코와 디볼드와의 메이저사이트과는 중복되지 않는 새로운 방안으로, 메이저사이트적로도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호 인증키를 호스트와 ATM 단말이 각각 반쪽씩 소유해 인증 단계에서 키를 맞추는 방법으로 고안됐다.
노틸러스효성은 현재 이 메이저사이트의 독자적인 상품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강성훈 본부장은 “영국과 캐나다가 TMK 전송을 온라인화하는 내용의 제도를 도입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상용화가 완료되면 자체 메이저사이트력으로 미국에 깔린 전 ATM에 관련 메이저사이트을 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