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대적으로 드라이브를 건 청년슬롯 머신 프로그램제가 겉도는 반면에 지식경제부가 진행하는 ‘한이음슬롯 머신 프로그램십’은 지원자가 폭증하고 있다. 실적이 높은 슬롯 머신 프로그램십 프로그램에 예산을 집중하는 등 슬롯 머신 프로그램십 프로그램에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한이음슬롯 머신 프로그램십 주관기관인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주에 마감된 한이음슬롯 머신 프로그램십 지원자는 총 1105명으로 올해 목표치인 500명의 두 배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77개 IT기업이 슬롯 머신 프로그램 채용 의사를 밝혔으며, 최종적으로는 196개 기업이 슬롯 머신 프로그램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원자가 예상 외로 폭증하면서 정보산업연합회는 추가 예산을 긴급 투입, 총 550명의 슬롯 머신 프로그램을 선발했다.
선발된 슬롯 머신 프로그램은 6월까지 슬롯 머신 프로그램 채용 기업으로부터 온라인 교육을 받은 후 7, 8월 두 달간 현장연수를 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연수생 1인당 지원금 100만원을, 연수기업에 120만원을 지원한다.
한이음슬롯 머신 프로그램십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수년간의 사업 시행으로 문제점을 개선한데다가 참여 기업, 학생들의 호평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만기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산학협력팀장은 “설문조사 결과 슬롯 머신 프로그램 연수생을 채용한 196개 기업 중 194개 기업(97%)이 연수생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연수생 역시 거의 100% 취업의사를 밝혔다”며 “슬롯 머신 프로그램 채용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 고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한이음슬롯 머신 프로그램십에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반면에 노동부가 진행하는 ‘청년슬롯 머신 프로그램제’는 지난 4월 말 현재 정부가 목표로 세운 2만5000명 중 실제 슬롯 머신 프로그램으로 취업한 인원은 7883명(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배정된 예산만 총 983억원에 이른다. 청년 슬롯 머신 프로그램제 주요 위탁기관의 실적이 10% 미만에 그친 곳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위탁기관에 전체 예산의 절반가량을 이미 지급해 예산 낭비 우려까지 제기됐다. 노동부는 실적이 부진하자 위탁기관별 실적에 따라 예산을 배정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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