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카지노 사이트 웹의 불편한 진실
김기창 지음, 디지털미디어리서치 펴냄, 1만5000원
‘액티브엑스(ActiveX)는 무조건 ‘설치’, 혹은 ‘OK’를 누른다.’ ‘파란 보안 경고창이 나오면 무조건 ‘예’를 누른다.’
한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무조건 ‘예’를 눌러야 한다. 감히 이 지시를 거부하고 ‘아니오’를 선택하는 자에게는 모든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거부되고 말로만 ‘권장’이지 인터넷익스플로러 사용을 강제하는 화면을 만나게 된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강국 대한민국 인터넷의 ‘이상하지만’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는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왜 수많은 웹브라우저 중에서 유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통해서만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웹 샌즈 카지노 사이트는 왜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이 거의 채택하지 않는 액티브엑스 플러그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설계됐을까.
‘샌즈 카지노 사이트 웹의 불편한 진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과 함께 대한민국 인터넷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정부가 이미 왜곡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각 분야의 유력업체와의 공생 관계 속에서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업체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기형적인 구조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무분별한 액티브엑스 남용으로 인해 보안 불감증이 심화하고 공인 인증서를 둘러싼 기관 간 책임 떠넘기기 문제도 고질적인 병폐라고 그는 신랄하게 비판한다.
저자 김기창 교수(고려대 법대)는 지난 2006년 5월 네티즌들과 함께 ‘웹페이지 국제표준화를 위한 행정 소송’을 준비하면서부터 오픈웹(www.openweb.or.kr) 활동을 시작했다.
개방성을 기본으로 하는 웹의 정신과는 무관하게 거꾸로 가는 샌즈 카지노 사이트의 현실을 직시하고 교수이자 법률가로서 법의 심판에 의한 샌즈 카지노 사이트 웹의 올바른 ‘교정’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책 속에 수록된 ‘상고 이유서’에서 그는 이렇게 주장한다.
“이 사건 청구는 원고와 같은 일반 소비자들의 소프트웨어 선택권이나 개인적 불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내의 자생적 소프트웨어·솔루션 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