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7주년]뉴카지노 꽁 머니 현장을 가다-(1)넷앱: 창업 스토리

199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 단짝 친구였던 제임스 라우와 데이비드 힛츠가 머리를 맞대고 앉았다. 스토리지업체 오스펙스의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두 사람은 테이블 위에 놓인 냅킨에 스토리지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가전제품(appliance)처럼 만들어보자는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에 관한 아이디어를 끼적거렸다.

 냅킨 한 장에 쓰인 아이디어는 같은 해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현 넷앱)라는 네트워크스토리지(NAS) 전문업체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물론 창업이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두 카지노 꽁 머니는 당시 A사 제품의 관리를 단순화하는 기술을 앞세워 투자자를 모으러 다녔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두 사람의 아이디어를 처음 접한 벤처캐피탈 담당자는 “그렇다면 당신들의 새로운 제품이 기존 A사 제품이 갖지 못한 어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기술을 ‘포장’하는 실력이 부족한 엔지니어 출신이었던 라우와 힛츠는 “아무것도 없다. 우리 제품은 다만 더 단순하게 기능한다”고 답했다. 당연히 투자자의 반응은 “투자할 수 없다”였다.

 이후 라우와 힛츠는 두번째 만난 투자자에게는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설명했고, 간신히 앤젤투자자 4명으로부터 5만달러씩 20만달러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사무실 임차, 직원 채용, 사무기기 구입 등에 지극히 기초적인 카지노 꽁 머니운영에 쓰였다.

 이렇게 해서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벤처카지노 꽁 머니으로 출발한 넷앱은 설립 당시 매출 제로(0)에서 지난해 매출 33억달러, 전세계 130개국에서 7600여명이 근무하는 성공한 IT카지노 꽁 머니으로 성장했다.

 넷앱은 성장과정에서 일찌감치 전문경영인 체제를 택했다. 두 창업자는 회사가 글로벌카지노 꽁 머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문경영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창업 2년 뒤인 1994년 HP·IBM 등에서 오랜 경력을 지닌 댄 워멘호멘(현 회장)을 영입했다.

 워멘호멘 회장은 지난달 톰 조젠스 사장에게 CEO 자리를 넘겨줄 때까지 15년간 회사를 이끌며 넷앱의 또 다른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대개의 카지노 꽁 머니가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후 경영일선에서 빠지는 것과 달리 라우와 힛츠 두 카지노 꽁 머니는 지금도 넷앱에 근무하며 회사와 동고동락하고 있다. 라우는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고, 힛츠는 수석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두 사람 모두 1999년 나스닥 상장으로 천문학적인 차익을 얻었지만 자신들이 성장시킨 회사와 함께 하는 길을 택했다.

 라우 CSO는 “꼭 창업자가 회사를 대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카지노 꽁 머니의 전략을 총괄하는 지금의 업무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넷앱 현황>

설립연도 1992년(한국넷앱 1999년)

본사 위치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직원 전세계 7600여명(한국넷앱 40여명)

해외 지사 130여개

주요 사항 △나스닥 100대 카지노 꽁 머니 △S&P 500 상장카지노 꽁 머니 △가장 빨리 성장하는 카지노 꽁 머니 10위(포춘, 2001년) △가장 일하기 좋은 카지노 꽁 머니 1위(포춘,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