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용체계(OS) ‘슬롯사이트사이트7’이 침체한 IT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새로운 창으로 떠올랐다.
22일 슬롯사이트사이트7의 전 세계 공식 출시를 앞두고 PC업계에서 메모리,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업계가 신규 수요 창출에 들썩이고 있다.
새로운 OS의 출현은 PC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후방산업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슬롯사이트사이트7은 지난 2007년 출시된 ‘슬롯사이트사이트 비스타’가 사실상 실패한 후 OS 교체 수요가 높은 상황이어서 기대감이 더욱 크다.
이기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슬롯사이트사이트 비스타의 실패로 낡은 OS인 XP가 너무 오래 사용되고 있다”며 “슬롯사이트사이트7은 XP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욕구를 충분히 자극해 비스타보다는 확실히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PC업계 교체 수요 ‘부푼 꿈’=슬롯사이트사이트7은 정체됐던 PC 대기 수요를 해소하면서 시장을 살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슬롯사이트사이트 XP는 물론이고 실패한 슬롯사이트사이트 비스타가 출시됐을 때도 PC 수요를 단기적으로 살리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PC시장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또 미국 내 PC 재고 역시 1992년 미 상무부가 집계한 이후 사상 최저수준일 만큼 PC 유통 채널의 재고가 급감해 슬롯사이트사이트7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슬롯사이트사이트7의 출시 시점이 10월인 것도 PC시장에 긍정적이다. 연말 크리스마스 및 졸업 입학 특수를 앞두고 신형 OS를 탑재한 PC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4분기 PC수요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분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사업 견인=슬롯사이트사이트7의 PC 최소 요구사양이 결정되기 전에 슬롯사이트사이트7은 D램 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슬롯사이트사이트7이 비스타의 무거움을 벗기 위해 슬림해지고 최소 요구사양에서 D램 용량이 낮아질 수 있다는 시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은 빗나갔다. 슬롯사이트사이트7이 슬림해졌다는 것은 같은 PC사양 내에서 비스타보다 빠르게 작동한다는 내용이지 하드웨어 사양이 낮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슬롯사이트사이트7 RC버전의 최소 요구 D램 용량은 32비트 기준 1Gb, 64비트 기준 2Gb다. 특히 64비트 버전에선 MS는 4Gb이상의 D램 장착을 권장하고 있다. MS가 PC장착 D램에 4Gb이상을 권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D램 수요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측된다. 또 PC기업들이 슬롯사이트사이트7의 성능을 강조하고 신제품 판매 효과를 높이기 위해 D램 용량을 증가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호황 PC로 이어진다=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휴대폰 시장에서의 터치스크린 열기가 PC로 확산될 전망이다. 슬롯사이트사이트7에 탑재된 멀티터치 기능은 PC에서도 터치스크린이 확대되기에 충분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
멀티터치 기능은 응용 프로그램들의 확대, 축소, 페이지 넘기기 등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이 기능은 태블릿PC 보급화를 이끌며 LCD 등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홍국 한국MS 상무는 “슬롯사이트사이트7의 멀티터치를 통해 데스크톱 모니터와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많은 개발자가 멀티 터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PC제조사들도 멀티터치 PC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SW 업그레이드 시장 열려=소프트웨어기업들도 신형 OS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SW 유통 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가상화 전문 기업들은 슬롯사이트사이트7 교체와 함께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우미영 시트릭스시스템즈코리아 사장은 “가트너에 의하면 2013년까지 가상 데스크톱이 전 세계 기업 데스크톱의 4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내 고객 조사 결과 30% 이상의 고객들이 데스크톱 가상화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슬롯사이트사이트7 출시를 계기로 기업 도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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