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성수대교 참사는 없다’
1994년 오늘(10월 21일) 아침 7시 40분. 많은 인명피해를 동반하면서 성수대교가 붕괴됐다. 그러나 더 이상 이같은 인재는 없다. 센서네트워크를 통해 사물간 통신하는 ‘온라인 바카라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IP)에 연결된 모든 사물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온라인 바카라’ 시대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개화기를 맞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12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바카라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바카라시대가 되면, 사물에 붙어 있는 센서가 채취한 정보가 사물과 사물간에 연결되면서 안전성은 물론 각종 정보를 교류한다. 이 때문에 유비쿼터스의 한 단계 앞선 개념으로 정착하면서, KT·SKT 등 통신업체는 물론 다양한 분야 IT업체들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방통위는 온라인 바카라시대의 여러가지 변화 가운데 하나로, 천재·인재에 대응하는 안전한 사회를 꼽고 있다. 예를 들어 다리가 붕괴조짐을 보이면 센서는 이를 감지해 또 다른 사물에 메시지(신호)를 전달하고, 이런 메시지가 모여 ‘위험’으로 판단할 시 안전장치가 작동하는 형태다.
RFID 등 센서를 이용한 이같은 사례는 △지능형 도로 및 자동차 개발 △미아방지 및 식품 이력 추적 △범죄경보시스템 등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온라인 바카라시대 안착을 위해 정부와 업계는 온라인 바카라 기술 및 서비스를 활용한 도시기반시설 관제, 교량안전 모니터링 등 재난재해 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문화재·산불감시·해양 모니터링 등 사회기반 시설 및 기상환경 감시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통신과 ICT 기술을 결합해 원격지 사물정보를 확인하는 온라인 바카라은 사람간 통신을 넘어 사물과 사물이 통신하는 새 개념으로,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u-IT 서비스의 큰 틀이 되면서 각종 서비스의 표준체계 구현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사회 구현의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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