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보스(대표 이상엽)는 지난해 역량을 집중했던 해외사업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줬고, 올해에도 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슬롯사이트 보스는 크로스파이어로 대표되는 수출 게임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2009년 매출 중 해외사업 부문에서만 62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900억원의 해외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160만명, 베트남 10만명을 돌파한 크로스파이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고, 아바(A.V.A), 슬러거 등이 미국·중국·대만 등에서 추가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해외 매출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슬롯사이트 보스는 중국, 일본 일변도에서 벗어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야구게임 슬러거는 대만을 비롯,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진출하여 메이저리그(MLB) 라이선스 획득 등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공개서비스하고 있다. 또 다른 일인칭슈팅(FPS)게임 아바(A.V.A) 역시 중국, 미국, 일본에 진출해 추가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액션 FPS S4리그가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슬롯사이트 보스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중국 시장에 보다 전문적이고 강화된 지원 및 경영 활동을 펼치기 위해 슬롯사이트 보스 차이나를 설립했으며, 같은 시기 미국 법인도 설립하며 북미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사업의 전초기지인 일본 게임온은 천상비, 붉은보석, 실크로드 등 국내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을 크게 성공시키며 연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 2008년 매출 75억엔을 달성하는 등 일본 대표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성장했다.
슬롯사이트 보스는 올해에도 해외법인을 통한 적극적인 현지 사업과 다양한 게임의 수출 확대로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중국과 일본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을 선점, 글로벌 베스트 게임기업을 목표로 시장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엽 슬롯사이트 보스 사장은 “올해는 해외시장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장을 다각화하는 한편 다양한 게임을 진출시켜 제2의 도약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