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주관 슬롯 꽁 머니 제안내용
G20서울정상회의 주관슬롯 꽁 머니 자리를 놓고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수주전에 뛰어든다.
12일 G20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청동 준비위 사무실에서 개최된 ‘주관슬롯 꽁 머니 설명회’에 KT를 비롯해 SK텔레콤, 통합LG텔레콤 등이 모두 참석, 참여 의사를 밝혔다.
APEC 등 지금까지 국내서 열린 대부분의 국제회의는 모두 KT가 주관슬롯 꽁 머니 역할을 전담해왔다. 주관사라고 해서 별도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것도 없고, 통상 KT가 주관사를 맡는 것이 관례화돼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사업자의 참여 의사 천명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G20은 지금껏 국내서 치뤄진 국제회의와는 격이 다른 행사”라며 “큰 수익이 나는 슬롯 꽁 머니은 아니지만, 각국 초특급 VIP를 상대로 자사의 통신 서비스를 선뵐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라고 말했다.
KT는 10명으로 구성된 ‘G20 TF팀’을 중심으로, 역대 주관 슬롯 꽁 머니로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공급 경험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증강현실(AR)·전자태그(RFID) 등 기존 슬롯 꽁 머니와의 차별화된 볼거리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서비스기술원과 T움 등의 지원을 받아 제안서 작성에 나선다.
통합LG텔레콤도 G20 준비위가 내놓은 슬롯 꽁 머니내용을 면밀히 분석, 특화된 서비스를 제안서에 담는다는 복안이다.
이날 설명회를 주관한 정인규 G20 준비위 미디어센터과장은 “예전과 달리 복수의 슬롯 꽁 머니들이 관심을 보여,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미디어센터 등 행사장내 안정적인 통신망 공급과 첨단 IT기술 활용 여부 등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과장은 “현재 통신사업에 할당된 별도 예산은 없으나, 일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선정 슬롯 꽁 머니와 협의해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G20 준비위는 오는 20일 제안서를 마감한다. 이후 22일 최종 선정 슬롯 꽁 머니를 발표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