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및 부품 업체인 한화L&C(대표 최웅진)는 ‘슬롯사이트 2025년 모듈용 원부자재 토털 솔루션 기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슬롯사이트 2025년 산업의 핵심소재인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2007년 초 차세대 수종 사업으로 슬롯사이트 2025년 소재사업을 선정한 후 EVA 시트 국산화에 집중해 온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서는 2010부터 전 세계 슬롯사이트 2025년 산업은 매년 30% 이상의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한화L&C만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2011년까지 글로벌 EVA 시트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L&C는 1999년 설립돼 필름&시트·전자소재·바닥재·창호·인조대리석·부품소재 등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공장은 부강 1·2·3공장과 진해공장 등 총 4개이며 직원수는 1400명이다. 한화그룹의 슬롯사이트 2025년 분야 공략차원에서 보면 한화케미칼이 태양전지를, 한화L&C가 EVA 시트와 백 시트를 맡아 사업의 상승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2500톤 규모의 EVA 시트 생산 설비를 운영 중이며, 국내외 슬롯사이트 2025년 모듈업체에 활발히 판매하고 있다. 한화L&C는 향후 생산규모를 2015년에 2만5000톤, 2020년 5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브릿지스톤과 미쓰이에 이은 세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광변환이 가능한 제품도 개발 중이다.
EVA 시트는 슬롯사이트 2025년 모듈의 셀을 직접 보호해주는 기능을 가진 고부가 제품으로, 최소 20년 이상의 내구성이 요구되는 필수 소재다. 그동안 전 세계 상위 5개사가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해 왔으며, 일본 미쓰이와 브릿지스톤이 50% 이상을 점유해왔다. 특히 국내 시장은 미쓰이가 독점 공급하고 있어 국산화 개발이 절실히 요구돼왔다.
한화L&C는 현재 백 시트 개발도 마치고 업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백 시트는 태양전지 모듈의 뒷면에 부착돼 슬롯사이트 2025년 보호하는 핵심 소재다. 한화L&C의 제품은 기존 테들라(Tedlar)를 사용하는 제품보다 물성이 우수한 불소필름 라미네이션 제품부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불소코팅 타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듀폰의 테들라는 백 시트의 산업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뛰어난 수분 차단 능력·우수한 기계적 강도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웅진 사장은 “슬롯사이트 2025년L&C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량화 소재를 바탕으로 알루미늄 프레임과 지붕, 발전소용 구조물의 대체재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박막 전지용 모듈의 핵심소재인 TCO 글라스의 사업 진출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