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2일 열린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철통경비 속에 별다른 사고 없이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철통경비를 위해 각종 최첨단 기술을 동원했는데요, 그 중 회의장 출입구에 설치한 얼굴카지노 입플시스템이 각국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미리 입력한 얼굴데이터 및 신원정보를 바탕으로 출입할 때마다 얼굴을 확인해 기존 데이터와 비교, 대조해 출입 가능여부를 결정해줍니다.
쌍둥이와 성형수술 여부까지 가려낼 정도로 정밀해 코엑스 G20정상회의장에서는 출입카드 도용과 불법 침입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첩보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최첨단 미래 기술로 등장하곤 했던 카지노 입플은 보안검색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최첨단 카지노 입플에 대해 알아봅시다.
Q:카지노 입플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A:지문, 홍채, 혈관 등 사람의 바이오 및 행동 특징을 이용해 신원을 인증하는 바이오인식의 한 분야인 카지노 입플은 ‘얼굴’이라는 바이오 정보를 활용합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미리 저장해놓은 얼굴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찍은 얼굴영상을 비교, 대조해 본인여부를 확인합니다.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는 눈 사이의 거리, 눈의 크기, 코와 입의 거리, 턱의 길이 등 이목구비의 크기와 비율 등을 특징점 데이터로 환산해 알고리듬으로 분석하는 복잡한 과정이 들어갑니다. 기존 데이터와 새로 입력한 데이터를 비교한 값이 오차범위 내에 들어와야 동일인물로 판정해 최종 인증이 이뤄집니다.
카지노 입플을 출입통제에 활용하면 지문이나 홍채 등 다른 바이오인식기술과 달리 자신의 신체 일부를 인식장치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돼, 사용이 편리하고 사용자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얼굴정보는 분석해야 하는 특징점 데이터가 많고, 입력할 때 빛의 밝기 등에 영향을 많이 받아 데이터 오차범위가 크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3차원 디스플레이(3D) 인식과 특징점 추출 기술 등의 발달로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함에 따라 출입통제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분야가 넓어지는 추세입니다.
Q:카지노 입플은 어디에 쓰이나요?
A:우선 카지노 입플은 신원확인을 바탕으로 한 각종 솔루션에 쓰입니다. G20회의장의 경우처럼, 각국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출입국심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출입시스템과 결합해 가정 및 기업의 출입보안에 쓰이고, 최근에는 자동입출금기(ATM)와 전자금고, 전자사물함 등에 적용됐습니다. 얼굴인식으로 본인인증을 해야만 현관문이나 금고를 열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 금융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본인인증솔루션에도 카지노 입플을 적용한 제품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신원확인 용도 외에도 카지노 입플의 활용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카지노 입플은 디지털카메라나 감시카메라에서 사물과 사람을 구분해 각각 최상의 촬영조건을 제공하는 데 쓰입니다. 얼마 전 일본에서는 얼굴인식시스템을 탑재한 전자간판이 도쿄 시내에 등장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 성별과 연령 등을 측정해 수용자에게 맞춤 광고를 내보내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카지노 입플을 접목한 닮은꼴 찾기와 관상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정도로, 카지노 입플이 우리 생활 전반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Q:카지노 입플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요?
A:전문가들은 활용이 간편한 카지노 입플이 다양한 응용솔루션을 만들어내고, 다른 바이오인식 분야와 결합해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특허청 발표에 따르면 지문과 홍채인식 등과 얼굴인식을 결합하는 다중생체인식기술의 특허 출원 증가세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두 가지 이상의 바이오인식기술이 결합하면 그만큼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애플이 얼굴인식 벤처기업 ‘폴라로즈’를 인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플이 카지노 입플을 영상통화 프로그램인 페이스타임에 적용해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류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카지노 입플은 금융 및 오락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