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전자부문 투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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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자 및 관련 장비산업(Electronic &Electrical Equipment) 파라오 슬롯 가운데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 투자 1위에 올랐다. 이어 LG가 5위에 랭크되는 등 총 23개 국내 파라오 슬롯이 글로벌 1000대 R&D 투자파라오 슬롯에 포함됐다.

 28일 지식경제부는 ‘영국 R&D 스코어보드’ 최근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영국과 EU에서 발간한 스코어보드를 분석, 해외 파라오 슬롯 연구개발(R&D) 투자를 비교한 것으로 2009년 연구개발 투자액 순 상위 1000대 파라오 슬롯을 대상으로 이들 파라오 슬롯의 최근 10년(2000~2009)간 연구개발 활동을 분석한 보고서다.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준 글로벌 1000대 파라오 슬롯에 삼성전자 등 우리 파라오 슬롯 23개가 올라 지난 2008년보다 2개 늘었다. 이는 중국파라오 슬롯 16개보다는 많지만 미국(339), 일본(119), 영국(50)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산업별로 전자 및 장비산업에서는 삼성전자가 40억700만파운드(약 7조1150억)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전 산업 기준으로는 10위에 해당한다. LG 역시 12억1400만파운드(약 2조1550억)로 5위, 전 산업에서는 6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에 소프트웨어서비스(Software & Computer Services)에서는 우리나라 1위인 엔씨소프트의 투자액은 4770만파운드로 세계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 투자액의 113분의 1에 달하는 격차를 보였다.

 이 밖에 현대차·하이닉스·포스코·KT·SK텔레콤 등이 글로벌 1000대 파라오 슬롯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에 의약 및 바이오 산업, 우주산업 등에서는 우리나라 파라오 슬롯이 순위에 들지 못했다.

지경부가 선정한 국내 R&D 투자 1000대 파라오 슬롯(2009년)에서는 대파라오 슬롯 163개, 중견파라오 슬롯 256개, 중소파라오 슬롯 581개 포함됐다. 이들 1000대 파라오 슬롯의 2009년 전체 투자액은 24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6% 투자를 확대했다. 2000년 이후 10년간 투자규모는 약 3.5배 증가한 수준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