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슬롯 vs 동부’
☆SBS-ESPN 4일 오후 3시
국내 프로농구 최고 센터들의 맞대결이 설 연휴를 뜨겁게 달군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슬롯와 동부의 대전이 4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두 팀은 국내 최고의 센터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슬롯에는 국내 최장신 하승진이, 동부에는 ‘국보 센터’ 김주성이 버티고 있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경기다. 올 시즌 슬롯와 동부는 네 차례 대결을 펼쳤지만, 하승진과 김주성이 제대로 맞붙은 적은 없었다. 매번 한 선수가 부상이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진 동부를 슬롯가 압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고 센터들의 자존심을 건 진정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성이 올스타전 휴식 기간 동안 치료를 마치고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 농구팬에게 최고의 경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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