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리포트]슬롯사이트이 SNS 이용시간 · 방문자수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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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롯사이트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체류 시간을 늘리고 방문자 수를 늘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입증됐다. 소셜 게임을 함께하는 인맥이 많은 유저일수록 SNS 이용시간이나 방문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앞으로 슬롯사이트이 SNS 이용률을 높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2010 슬롯사이트 메가트렌드 조사’의 일환으로 국내 소셜 슬롯사이트 이용자 3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셜 슬롯사이트 인맥 수와 SNS 인맥 수 및 SNS 이용시간은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인맥 수가 1~2명이라고 응답한 이용자는 소셜 게임을 한 이후 SNS 이용시간이 늘었다는 응답률이 22.7%에 그친 반면에 슬롯사이트 인맥 수가 16명 이상이라고 응답한 이용자는 46.5%가 SNS 이용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슬롯사이트을 함께 즐기는 인맥 수가 전체 SNS 이용시간을 늘리는 주요 변수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슬롯사이트의 인맥 수는 슬롯사이트을 하는 특정 SNS의 인맥 수와도 직접적인 연관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롯사이트 인맥 수가 1~4명 사이라고 응답한 이용자들 중 SNS 인맥 수가 20명 이하라고 응답한 경우는 63%를 넘었다. 반대로 소셜 게임 인맥 수를 7~10명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 중 SNS 인맥 수가 20명 이상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약 6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또 ‘소셜 게임 이용 후 SNS 방문자가 늘었냐’는 질문에서는 소셜 게임 인맥이 ‘1~2명’인 경우 20.5%가 늘었다고 답했다. 슬롯사이트 인맥이 ‘9~10명’인 응답자는 30%가, ‘16명 이상’인 응답자는 39.4%가 늘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SNS 인맥 수가 많을 경우 슬롯사이트 인맥 수가 많을 가능성이 높은 동시에 반대로 슬롯사이트 인맥 수가 많을수록 SNS 인맥 수가 많아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 슬롯사이트이 SNS 인맥의 증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페이스북 이용자의 급증과 징가의 급성장 사례에서 보여줬던 슬롯사이트의 SNS에 대한 영향력이 국내에서 재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SNS상에서 단순히 등록된 슬롯사이트 인맥 수와 실제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액티브’ 슬롯사이트 인맥 수의 차이를 분석해 본 결과 대체로 1명의 슬롯사이트 유저당 5명 이상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액티브 슬롯사이트 인맥 수 분포를 살펴보면 ‘16명 이상’이 22.3%로 가장 높았으며 ‘9~10명’이 22%, ‘5~6명’은 1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사용자층에서 액티브 슬롯사이트 인맥이 ‘16명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동시에 친구들끼리 인맥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10대들이 실제로 슬롯사이트을 가장 액티브하게 즐기는 인맥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