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소득 높을 수록 사설 카지노전화 많이 쓴다

학력 소득 높을 수록 사설 카지노전화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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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성인 인터넷 사설 카지노의 4분의 1가량이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력이 높고 소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VoIP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터넷 조사업체 퓨 인터넷 앤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는 미국 성인 인터넷 사설 카지노의 24%가 VoIP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2007년 6%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퓨인터넷은 4월 26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2277명의 미국 인터넷 사설 카지노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퓨인터넷 측은 VoIP 사설 카지노 증가 이유로 저렴한 가격, 스마트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용이성, 학교, 회사에서 이용 증가 등을 꼽았다.

 대학교 졸업 이상인 사람들의 VoIP 사설 카지노률은 35%로 고졸 미만의 학력을 지닌 사람의 사설 카지노률 14%에 비해 2.5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으로 살펴보면 연간 가구소득 7만5000달러 이상인 인터넷 사설 카지노의 36%가 VoIP를 이용하는 반면, 연간 가구소득 3만달러 미만 인터넷 사설 카지노의 13%만이 VoIP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젊은 세대로 갈수록 이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65세 이상인 인터넷 사설 카지노의 18%도 VoIP를 이용한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의 확산 등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VoIP 시장은 성장추세다. 지난해 시장 매출은 498억달러로 2008년에 비해 43%가 증가했으며, 전 세계 사설 카지노는 1억57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났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