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클레이 셔키 지음, 갤리온 펴냄.
새로운 사회와 대중이 탄생했다. 이들을 탄생시킨 것은 슬롯 사이트과 휴대폰이라는 새로운 도구다. 흩어져 있는 소비자들이 거대 기업들을 굴복시키고 풀뿌리 민초들이 정치를 변화시키는 힘이 슬롯 사이트을 통해 가능해졌다. 반면 ‘개똥녀 사건’처럼 개인에 대한 위협도 등장했다.
슬롯 사이트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이 어떻게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예전에 없던 방식으로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는지, 생생한 현장을 통찰력 있게 소개한다. 슬롯 사이트으로 인한 환경과 사람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새로운 규범을 고민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변화의 지향:사상의 자유시장과 슬롯 사이트의 미래’ 이태희 지음, 나남 펴냄.
이 책은 사이버 자유주의와 규제주의로 대변되는 슬롯 사이트에 대한 상반된 두 시각을 근간으로 슬롯 사이트이 어떻게 사상의 자유 시장을 부활시켰는지 국내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한국에서의 슬롯 사이트 포털을 둘러싼 논쟁들을 소개하며 사상의 자유시장으로서 포털이 지닌 다양한 장치들을 평가한다. 슬롯 사이트 명예훼손 사건 등에 관한 포털의 법적 책임을 둘러싼 우리나라의 판례들도 분석했다. 급격히 진행되는 모바일 혁명이 포털과 언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가 새로운 사상의 자유시장이 될 수 있는지 짚어 본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