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1년 꽁 머니 카지노 3 만호감지수(CFI) 요소별 점수
‘당신은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 대해 얼마나 호의적으로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성인 남녀 2000명에게 꽁 머니 카지노 3 만 호감도를 물어봤다. 결과는 100점 만점에 50.8점. ‘꽁 머니 카지노 3 만호감지수(CFI:Corporate Favorite Index)’는 국민이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수치다. 호감지수 50.8점은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이 절반 가량씩 균형 있게(?) 섞여 있다는 의미다.
총점은 50점을 넘었으나 세부 내용을 보면, 문제가 단순하지 않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호감지수 자체가 지난해 상반기(54.0점)를 정점으로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지난 1년간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 대한 비호감도가 꾸준히 높아진 것이다. 항목별 결과에선 문제가 더 심각하다. ‘국제 경쟁력’(82.8점)과 ‘생산성향상’(66.6점)은 비교적 점수가 높다. ‘국가경제 기여’(50.9점)는 겨우 낙제점을 면했다. 특히 ‘사회공헌활동’(37.0점)과 ‘윤리경영 실천’(23.0점)은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다. 국내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이윤 창출 능력은 상당부분 인정하지만, 우리 사회 발전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인식이다.
얼마 전, 한 월간지가 국내 오피니언 리더 70명을 상대로 ‘우리나라에서 존경받을 만한 꽁 머니 카지노 3 만’을 조사했다. 그 결과, 경제학 교수와 국책·민간 연구기관장 중 무려 12명이 “존경할 만한 꽁 머니 카지노 3 만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국내 꽁 머니 카지노 3 만이 과연 어느 정도 사회에 기여하고 도움을 주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져보면 그 어떤 꽁 머니 카지노 3 만도 존경받을 만한 꽁 머니 카지노 3 만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주변을 둘러봐도 존경받는 꽁 머니 카지노 3 만과 창업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국내에서 중소꽁 머니 카지노 3 만을 운영하는 CEO들 조차 매일 거래하는 협력사와 경영자를 존경할 만한 사업 파트너로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서도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다. 서울시교육청 ‘경제와 사회’ 인정도서에는 ‘대꽁 머니 카지노 3 만은 문어발식 경영으로 외형 성장에만 집착하고, 중소꽁 머니 카지노 3 만은 하루에도 수십 개씩 망한다’고 기술됐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6종 모두 전태일 사건에 대해선 여러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반면,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나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같은 꽁 머니 카지노 3 만인을 소개한 교과서는 단 한 권에 불과하다. 그나마 간략한 사진 설명에 그친다.
자본주의 역사상 지금처럼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기는 없었다.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꽁 머니 카지노 3 만과 창업자는 가장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대상으로 떠올랐다. 노동자를 착취하는 ‘자본집단’으로 매도하던 과거 시절과는 비교가 안 된다. 그러나 성공을 넘어 존경받는 꽁 머니 카지노 3 만이 되려면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꽁 머니 카지노 3 만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이윤추구’가 아니라 ‘윤리의식’이라고 강조했다. 가능한 많은 이윤을 위해 노력하지만, 한편으로 절약하고 타인에게 베푸는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정신이 자본주의 토대라는 것이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 CEO가 비자금을 만들거나 회사 돈을 빼돌리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10원짜리 제품으로 소비자를 속여 100원에 파는 것도 자본주의적 윤리정신에 어긋난다. 연말·연시에 보육원이나 양로원을 방문하는 이벤트만으로는 턱도 없다. 존경받는 꽁 머니 카지노 3 만이라면, 협력회사 고통을 나 몰라라 해서도 안 된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직원을 괴롭히는 것 역시 비윤리적이다. 아무리 힘들게 거둔 성과라도 자신들만의 잔칫상 벌여서는 결코 안 된다.
개인적 욕심과 집단 이익을 합리적으로 억제하고 조절하는 사회적 소명의식이 부족한 비호감 꽁 머니 카지노 3 만과 경영자들. 더 이상 존경받지 못하는 그들에게 잔치는 끝났다.
주상돈 경제정책부 부국장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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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