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부진했지만 소폭 상승했다.
주 초반 미국 제조업지표 개선과 긍정적인 스페인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도 거래량이 부진하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4일에도 미국이 긍정적인 고용지표를 발표했지만 스페인이 구제금융 신청을 유보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이후 유럽중앙은행(ECB) 드라기 총재가 국채 매입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주가는 상승 반전했다. 우리 카지노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선 3분기 실적을 밝힌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이 됐다.
외국인은 한주간 300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개인은 약 2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 증시도 보합세를 크게 벗어나긴 어려울 전망이다. 시장이 크게 밀리지 않을 것이란 점은 확인됐지만 시장 상승을 이끌 재료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적시즌 진입과 함께 우리 카지노 깜짝 실적을 내놨지만 실적에 대한 큰 기대를 갖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우리 카지노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실적이 시장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지나친 기대와 비관은 모두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경기 둔화로 실적 개선 폭 자체가 크지 않은 데다 실적 양극화로 핵심기업 이외에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이벤트는 오는 8일(현지시각) 유럽안정화기구(ESM) 출범과 EU재무장관회담(9일), 금통위 등이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등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새로운 호재가 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