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다웃타이어`는 아동용 교육 앱북 제작 전문 메이저사이트이다. 유럽·중국·베트남 등에서 20년간 영어교육·컨설팅을 해왔던 이윤희 대표가 2년여 전 한국에 들어와 만든 스타트업이다. 이 대표는 경험을 살려 국내 대신 비영어권 국가를 목표로 삼았다. 이번 MWC 2013에서 유럽 비영어권 국가 시장을 뚫겠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유럽에서도 영어의 중요도는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지만, 교육 콘텐츠 시장은 아직 개화가 덜 됐다”며 “MWC에서 창작 스토리 기반한 앱북으로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도 비교적 덜 알려진 숨어 있는 강소(强小) 메이저사이트들이 이번 MWC 2013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모바일 콘텐츠를 비롯해 통신장비·솔루션·주변기기·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관련 분야를 총망라한다. 유례없이 빠르게 발전한 한국 통신시장 경험을 살려,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인터넷전화(VoIP) 솔루션 전문 메이저사이트인 모임스톤(대표 이창우)는 일반 DECT 폰(사내 무선전화기)에 와이파이 기능을 결합한 듀얼모드 폰을 MWC 2013을 통해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임스톤 듀얼모드 폰은 무선전화에 와이파이 기능을 합친 `스마트 사내전화기`다. 이 회사 이금은 과장은 “네덜란드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KPN을 비롯한 여러 유럽지역 사업자와 미팅이 예정됐다”고 말했다. 모임스톤은 또 현재 개발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된 링스(LYNC) 전화 솔루션도 선보인다.
모바일 동영상 솔루션 전문 메이저사이트 넥스트리밍(대표 임일택)은 모바일 동영상 에디터를 내놓는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컴퓨터로 전송하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는 앱이다. 김현태 넥스트리밍 과장은 “수요는 많지만 아직 시장이 크게 형성돼있지 않아 새로운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제조메이저사이트과 사전 탑재를 논의하기 위한 미팅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위한 제품을 개발해 내놓는 메이저사이트들도 있다. 데이터 송·수신 장치 제조 메이저사이트인 모바일리코(대표 진대현)는 롱텀에벌루션(LTE)용 동글과 모바일 라우터, M2M 모듈 등을 전시한다. 방종근 모바일리코 이사는 “스마트폰 위주로 일률적인 국내 시장과는 달리 해외에는 다양한 요금제가 있고, 데이터전용 기기 수요가 많아 MWC 2013 주력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 이름이 잘 알려진 중견·중소메이저사이트의 참여도 활발하다. 크루셜텍(대표 안준건)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 트랙패드를 비롯해 다양한 모바일 입력장치를 선보인다. 지난해 SK텔레콤이 동반성장을 위해 전시를 지원한 통신장비업체 콘텔라는 올해 단독 부스로 제품을 홍보한다. 또 2012년 산·학·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은 스마트폰 주변기기 브랜드 `스마디`도 참여메이저사이트을 대폭 늘려 MWC 2013에서 선을 보인다.
메이저사이트 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메이저사이트 박지영)·게임빌(메이저사이트 송병준)은 3D 디펜스 게임 `디펜스테크니카`(컴투스), 3D카드 배틀 게임 `듀얼오브페이트(게임빌) 등 각각 4종의 게임을 내놓는다. 픽토소프트도 롤플레잉게임 `시티오브게임` 등 2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