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인터넷 바카라 글로벌 무대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크루셜텍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MWC 2013의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총 1500여개 참가 기업 중 20개만 선정하는 주목해야 할 기업은 뛰어난 기술을 기반으로 가장 `핫(hot)`한 신제품을 내놓는 인터넷 바카라라는 의미다.
25일(현지시각) 피라 그란비아 5번 홀의 인터넷 바카라 부스에서 만난 안건준 사장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는 “국내외 거의 모든 메이저 단말 제조사와 미팅이 잡혔다”며 “다들 우리 제품을 보고 `사지 않을 수가 없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바카라은 4년째 MWC에 나와 기술을 선보였다.
안 사장이 부스에 배치된 안내직원 대신 “내가 직접 설명하겠다”며 가장 처음 가리킨 제품은 인터넷 바카라이 이번 MWC 2013에서 주력으로 내놓은, 열 손가락의 터치를 한꺼번에 인식할 수 있는 매트릭스스위치 방식의 디지털 터치스크린이다. 베젤이 없어 제조사는 더욱 최적화된 디자인의 단말기를 만들 수 있다. 또 인쇄 방식이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얇은 두께와 높은 투과율을 자랑한다.
안 사장은 “많은 인터넷 바카라 생각은 하지만 성공적 구현에는 실패한 방식”이라며 “가격대도 합리적이라 디스플레이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많은 제조사들이 긍정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주력제품인 옵티컬트랙패드(OTP)를 스마트TV 리모컨용으로 구현한 제품도 높은 관심을 샀다. 보통 스마트TV는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애플리케이션을 화면에 배열해 “TV답지 않게 불편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인터넷 바카라은 OTP리모컨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 솔루션을 함께 개발해,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스마트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외에도 단말기용 지문인식모듈도 높은 정확성과 작은 크기로 주목을 받았다.
안 사장은 스페인으로 오기 직전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강한 자신감의 표출이기도 하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여 잡은 5000억원, 내년에는 조 단위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매트릭스스위치 터치스크린 솔루션 생산량도 외주와 직접생산을 합쳐 올해 안에 1000만셀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올해 수출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