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신체 능력의 제약으로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 차별 없는 금융메이저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모든 점포에 지난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휠체어 ATM 기기를 도입하고 있다.
약 1000개의 점포에 한 대 이상씩 전면접근형과 측면접근형 ATM기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전면접근형 ATM기기는 87%, 측면접근형은 100% 설치가 완료됐다.
또 우리은행 전국 영업점의 ATM 기기 총 7000여대중 약 62%가량이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를 위한 음성지원, 화면확대메이저사이트, 청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메이저사이트를 제공 중이다.
차세대 메이저사이트도 도입한다. 약 250억원을 투입해 4월 초 오픈 예정이며, 장애인이 메이저사이트을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금융권 최초로 뱅킹 전 부문(22개) 웹 접근성 지침을 준수토록 했다.
차세대 인터넷뱅킹 메이저사이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조회·이체 등 인터넷뱅킹 거래 음성지원 메이저사이트 제공 △청각장애인을 위한 동영상 자막 제공 △마우스 조작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을 배려한 키보드 접근성 개선 △웹접근성 22개 항목 전체를 준수한 인터넷뱅킹을 목표로 잡았다.
소외 계층 배려를 위한 화상 수화상담 메이저사이트도 오는 7월 전면 도입한다.
청각, 언어 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화상 수화상담과 채팅 상담메이저사이트를 준비 중이다. 수화통역사 상담과 채팅상담 메이저사이트 메뉴를 별도로 신설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김옥곤 우리은행 유뱅킹사업단장(상무)은 “차세대 인터넷 뱅킹 도입과 한층 개선된 ATM기 도입으로 그동안 금융 취약계층으로 불리던 장애인들은 일반인과 동등한 금융메이저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장차법 시행과 맞물려 각 은행들이 준비 기간이 짧다보니 ATM기기 확보와 배치,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