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오 사설 바카라 결제 구조
KT와 자회사인 비씨카드가 `모바일 월렛`을 겨냥한 통합 사설 바카라 `오 사설 바카라`를 공개했다.
KT그룹에 각기 분산돼 있던 모든 사설 바카라를 하나로 통합해 장기적으로 자체 모바일 전자 지갑인 `모카 월렛`과도 연동할 방침이다.
1일 KT와 비씨카드는 은행과 카드사 등 운영 사업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사설 바카라인 `오 사설 바카라`를 선보이고 전국 100여개 브랜드 제휴사와 연동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오 사설 바카라는 적립 혜택 또는 사설 바카라를 이용한 차감할인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사설 바카라 서비스와 달리 제휴 가맹점 대부분에서 사설 바카라를 이용한 할인 혜택과 동시에 결제금액에 대해 일정 사설 바카라를 적립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가령 오 사설 바카라 가맹점에서 만원을 결제하면 2000원은 사설 바카라 차감으로 할인받고, 실제로 결제되는 8000원에서도 일정 부분을 다시 오 사설 바카라로 재적립받을 수 있다.
KT그룹은 자사 고객 5100만명(중복)을 대상으로 사설 바카라 서비스 이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KT의 대표 사설 바카라인 올레클럽보다 강력한 서비스와 혜택을 담았기 때문에 신규 고객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설 바카라는 KT 통신 사설 바카라 1400억원, 비씨카드 1200억원, 제휴상품과 그룹사의 사설 바카라를 더해 2600억원의 강력한 사설 바카라 풀을 보유하고 있다.
비씨카드 회원사 11개사와 KT그룹까지 포함하면 제휴 네트워크도 SK를 능가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 때문에 오 사설 바카라 사용자는 전국 제휴사에서 파격적인 사설 바카라 적립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휴사 또한 KT와 공동마케팅으로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KT와 비씨카드는 제휴사에게 △월 342만건의 웹 방문 △135만 앱 다운로드 △월 3300만건의 요금고지서 발송 △314만건의 이메일과 4500만건의 SMS 신규 노출 효과를 약속했다.
김수화 비씨카드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기존 사설 바카라 카드가 폐쇄형 부가서비스 기능에 머물고 있지만 오 사설 바카라는 금융, 통신, 유통 전 산업 간 융합 역량을 극대화했다”며 “기존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보다는 모바일 카드 플랫폼으로 활용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자체 결제 정보를 이용해 타깃 고객 별 사설 바카라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고객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빅데이터 분석 기반 기술도 활용할 방침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