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포럼]"서드파티가 SM만 가지고 들어오는 ICT 플랫폼 슬롯 머신 필요"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슬롯 머신 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허브(HUB)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주식 SK플래닛 부사장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포럼에서 “ICT 슬롯 머신 창조경제의 선봉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플랫폼 기업은 이종 산업간 융합, 사업화를 구체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플랫폼 슬롯 머신 외부 서드파티가 핵심가치를 담을 틀을 제공하고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슬롯 머신의 세부 핵심 역할로 △서드파티와 상호 교류 유도 △거래 편의성·신뢰도 제고 △네트워크 효과 창출 △융합가치 창출을 꼽았다.

이 부사장은 “대슬롯 머신 주도의 플랫폼 고도화와 활성화를 통해 중소슬롯 머신과 서드파티 사업자의 창업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공정한 룰을 기반으로 한 상생 협력과 공정거래 문화 정립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기존 산업 구조에서는 대슬롯 머신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 등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해 이들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존재감이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중소기업도 고객과 직접 관계를 형성하는 만큼 플랫폼 슬롯 머신 공정한 룰을 세팅해 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구글과 애플 같은 대표적인 플랫폼 슬롯 머신 사례도 소개했다.

2008년 `앱 스토어`를 론칭한 애플은 4년간 총 90억달러 매출을 개발 사업사에게 할당했다. 등록 개발자 수만 21만개에 달한다.

애플과 같은 해 `구글 플레이`를 시작한 구글은 2012년까지 총 36억 달러를 구글 플레이 등록사에게 페이백(pay back)했다. 등록 개발사 수만 18만개로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는 480억회에 이른다.

단 두 개의 슬롯 머신 사업자가 4년만에 기존에 없던 130억 달러 규모 시장을 만든 것이다. 이 부사장은 “애플과 구글 역시 이 과정에서 서드파티 활성화로 큰 폭의 성장을 일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SK플래닛이 진행 중인 슬롯 머신 사업전략의 두 축으로 `오픈 슬롯 머신 경쟁력 강화`와 `상생혁신센터`를 들었다. 각각 슬롯 머신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핵심 경쟁력이다.

이 회사는 서드파티 개발사들이 SK플래닛을 폭 넓게 활용 할 수 있도록 자사 서비스 자산을 적극 오픈했다. 이를 통해 서드파티 슬롯 머신 차별화를 위한 사용자 경험(UX), 데이터 역량을 고도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생혁신센터에서는 서드파티 개발자를 육성하고 개발지원에서 공동개발까지 협업을 진행한다.

또 간편한 애플리케이션 등록, 검증/등록 수수료 무료화, 신속한 정산, 모바일 광고 등을 지원해 비즈니스 기반이 취약한 중소슬롯 머신 `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센터를 통해 서비스 구성요소를 다양화하고 외부 혁신 주체들과 상호작용을 활성화 했다는 평가다.

이 부사장은 “ICT 플랫폼 슬롯 머신의 역할은 결국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사람을 모으고 이를 검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대슬롯 머신은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서드파티들이 서비스모델(SM)만 가지고 플랫폼에 들어와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