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형 사이버 침해사고가 유달리 많았다. 새 정부가 본격적인 진용을 채 갖추기도 전인 지난 3월 20일 유례가 없는 방송 및 금융사의 내부 전산망 침해가 발생해 많은 피해를 겪었다. 또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3년이 지난 6월 25일에도 기존과 형태가 다른 새로운 전쟁이 사이버상에 나타났다.
이제 국민은 분사서비스거부(DDoS) 공격뿐 아니라 매우 전문적인 용어인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지능형 표적 공격)이란 단어도 알게 됐다.
정부는 요즘 정보통신메이저카지노(ICT)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창조경제의 도약점을 찾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이버상의 위기는 ICT와의 융합을 전제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바탕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수 있는 중요한 위험 요소다.
그렇다면 국내 정보보호 메이저카지노력은 어떠한가. 국내 기업은 혁신적 제품 개발보다 시장포화인 기존 제품의 개선에 주력해 메이저카지노 격차가 1.8년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사이버보안 메이저카지노력은 2000년 초반 70%(미국 대비) 수준에서 2010년 약 80%로 크게 올랐으나 이후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미국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0.47%(약 7000억원)를 정보보호에 투자하나 우리는 약 0.17%(약 288억 원)에 불과하다. 이를 GDP 측면에서 보면 미국(약 15조6000억달러)과 한국(약 1조2000억달러)의 차이는 14배이나, 정보보호 투자규모 차이는 24배 이상에 이른다. 질과 양 모두 더욱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예산의 한계를 감안해 메이저카지노, 인력, 산업 측면에서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
첫째, 메이저카지노적 측면에서는 기존의 `대응 기반`의 보호메이저카지노을 `탐지 기반`으로 메이저카지노 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기존에는 공격 대응을 위해 누가, 어떻게 공격 했는지 조사하는 데에 집중해 대규모 침해사고가 발생하고서야 사후처방식의 미봉책을 마련하는 데 급급했다. 앞으로는 언제, 왜 공격할 것인지의 예측메이저카지노에 집중해 선제적 탐지로 피해규모를 최소화하는 메이저카지노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또 네트워크에 집중된 메이저카지노개발 역량을 융합보안, 모바일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는 정보보호 메이저카지노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인력 측면에서는 인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선순환 생태계 확보가 시급하다.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해킹방어대회(DEFCON)`에서 국내에서는 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최종적으로 3위와 8위에 오르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국내 인력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떨친 바 있으나 아직 이들을 활용할 생태계는 미흡하다.
마지막으로 산업 측면에서는 글로벌 지역별 성공 스토리를 만들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정보메이저카지노업체의 약 92%가 매출액 3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산업 및 수출을 이끌 핵심 업체가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중소기업의 특정 메이저카지노분야 제품이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이 급증하는 등 지역에 특화한 제품과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 진입이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성공 스토리를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하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보메이저카지노는 공격과 방어가 끝임 없이 일어나 발전할 수밖에 없는 신성장 산업이다. 한편으로는 정보메이저카지노 없는 ICT 기반의 창조경제는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 정보메이저카지노가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인 동시에 굳건한 토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노병규 미래창조과학부 PM nono@kc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