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인터넷 포털사업자가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와 슬롯 머신 프로그램합병(M&A)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은 그간 전통적으로 대규모 M&A보다 기술력 있는 업체의 지분을 소규모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신중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1년에도 수십 건씩 슬롯 머신 프로그램합병을 시도하는 애플, 구글 등 미국 IT업체들과 대조적인 행보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청년 창업을 장려하고 우수한 인재가 스타트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시장 주도권과 기술을 확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소슬롯 머신 프로그램청에서 M&A를 통한 기술 취득도 직접 개발하는 R&D와 동등하게 우대한 정책도 이런 기조에 힘을 보탰다. 신기술 등 기술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M&A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혁신형 M&A` 개념을 도입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신설했기 때문.
`벤처 1세대` 등의 재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 것도 의미 있다는 평가다. 또 네이버가 500억원 규모의 `벤처창업 지원 펀드`를 조성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슬롯 머신 프로그램을 위한 엔젤 투자와 인큐베이션, 신생 벤처에 대한 적극적인 M&A 등에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도 활성화에 불을 지핀 격이 됐다. 다음·카카오 역시 비슷한 성장 동력 펀드를 조성해 슬롯 머신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년에는 이런 기조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인터넷 서비스 업계의 맏형 격인 네이버는 올해만 7개가 넘는 업체를 M&A하거나 대규모 투자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 브레인펍을 슬롯 머신 프로그램한데 이어 온라인광고 분석기업 어메이징 소프트도 슬롯 머신 프로그램했다. 네이버 자회사인 캠프모바일 역시 브레인펍을 슬롯 머신 프로그램했고, 퀵캣에 투자를 단행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재밌는 사실은 네이버는 벤처생태계 침해로 논란이 됐던 패션SNS 스타일쉐어와 업무협약을 단행했다는 점이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과도 상생협약을 맺었다.
다음 역시 바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가진 회사를 M&A했다. 특히 슬롯 머신 프로그램하고 투자한 업체 대부분이 모바일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업체들이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최근 슬롯 머신 프로그램한 런처 개발사 버즈피아는 오랜 기간 삼성·LG·화웨이·샤프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한 인력들이 뭉친 기업이다 이들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내놓은 버즈런처는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모바일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광고기업인 TNK팩토리를 슬롯 머신 프로그램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에 대한 여러 수요가 커지면서 미리 `루트`를 장악하고자하는 움직임이다. 락커 방식으로 리워드 앱을 제공하고 있는 엔비티파트너스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는 일찌감치 인재슬롯 머신 프로그램(Acqui-hire)에 대한 공을 들였다. 올해 초 슬롯 머신 프로그램한 써니로프트와 로티플의 경우 서비스는 종료됐지만 인재들은 고스란히 카카오로 데려왔다. 직원들이 카카오 각 팀으로 분산 배치된 것도 눈에 띈다. 최근 20억원을 들여 벤처기업 울트라캡숑에 투자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A 기업이 슬롯 머신 프로그램 타당성 검토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한 스타트업 대표는 “아직 슬롯 머신 프로그램 돌풍 정도는 아니지만 인터넷 포털 기업에서 여러 스타트업을 다니면서 인터뷰와 실무를 확인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최근 슬롯 머신 프로그램 제안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B 기업과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관계자는 “비슷한 서비스를 포털보다 기술력 높게 내놓을 수 있는 것이 관건”이라며 “최근 스타트업이 자본금이나 위험부담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서 성장을 멈추는 경우도 많은데 이들의 능력을 더 큰 차원에서 이끌어줄 기업의 슬롯 머신 프로그램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중회 LB인베스트먼트 VC부문 상무는 “지난 1990년대 어렵게 펀딩을 받아 성공한 1세대 슬롯 머신 프로그램가들이 최근 엔젤투자와 멘토링 형태로 창업투자시장에 나왔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2000년대 생겨난 선배 인터넷 업체들의 M&A도 선순환 생태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는 지적이다. 그는 “선진국 슬롯 머신 프로그램이나 제조업 경우에는 엑시트(Exit) 모델이 바로 기업공개(IPO)로 직결된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모바일이나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그런 사례가 생길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미국보다 M&A가 안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는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지적재산권 평가가 약하다”며 “무단 도용했을 경우 처벌이 약한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표] 2013년 네이버, 다음, 카카오가 투자·슬롯 머신 프로그램한 주요 스타트업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