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돈 사장은 이번 JST창업경진대회에서 동력이 필요없는 무수조 초절수 양변기로 우수상을 수상, 여명테크를 창업했다. 창업지원금은 2720만원을 받았다.
현 사장이 개발하는 초절수 양변기는 4.5리터의 물만 슬롯 꽁 머니해도 정상 작동하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보통 12리터의 물을 슬롯 꽁 머니하고, 절수형 제품도 6리터를 슬롯 꽁 머니한다. 초절수형이라고 해도 이 제품보다 10% 이상 많은 5리터의 물을 슬롯 꽁 머니한다.
개발한 슬롯 꽁 머니은 수도 직결형으로 감지기만 설치하면 자동세척이 가능하다. 이용객이 많은 공공장소에 설치하면 청결을 유지하는데 용이하다. 배출단면적도 일반 변기에 비해 2배 넓은 70㎜로 넓혀 막힘현상과 소음을 줄였다.
수조가 없고 배출부가 단순해 공간 점유율이 낮은 디자인으로 설계해 활용 폭이 넓다. 무수조, 단순배출부, 독립형 가변부를 적용해 생산원가를 약 30% 낮춘 것이 특징이다.
현 사장은 “동력을 슬롯 꽁 머니하지 않고 수조가 없는 차세대 변기 아이디어가 떠올라 전문가들과 협의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팀을 구성해 사업화에 착수했다”며 “세척력을 높이고 막힘 현상은 줄여 공동주거시설의 층간소음 문제를 개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