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슬롯사이트)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전 산업에 슬롯사이트가 녹아 흡수되도록 타 산업과의 긴밀한 공조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슬롯사이트 강국을 위한 정부 정책에선 제대로 된 슬롯사이트산업 통계자료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창조경제포럼(의장 이기태)이 2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창조엔진 슬롯사이트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11월 조찬간담회 패널토의에서 이 같은 논의들이 이뤄졌다. 슬롯사이트산업은 창조경제포럼이 발표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점과제`에서 제시된 12대 산업 가운데 하나로, 창조경제의 `핵심 엔진`으로 꼽히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슬롯사이트 육성 종합전략을 발표, 슬롯사이트산업 발전으로 국가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하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슬롯사이트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국회에서는 아직도 슬롯사이트가 언급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이 답답한 실정”이라며 “악기를 만드는 사람들끼리 누가 잘 만들었냐를 논하기 보다는 악기를 활용해 아름다운 음악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업계 종사자들이 시선을 옮겨 사회적인 관심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은 “IT 분야 사람들은 이미 슬롯사이트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니 앞으로 비IT 분야 사람들과 접촉을 많이 해 슬롯사이트 활용 측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패널 토의 참석자들은 슬롯사이트산업 발전을 위해 슬롯사이트 수요 창출, 고급인력 양성, 불공정한 생태계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도 계속해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정책을 체계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슬롯사이트, 이제는 활용에 초점 둬야
슬롯사이트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슬롯사이트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산업군에 걸쳐 슬롯사이트가 활용될 수 있는 확산 운동이다. 특히 지금까지 업계가 알기도 힘든 전문적인 내용으로만 슬롯사이트산업을 설명하려 했기 때문에 산업 발전은 물론이고 국민적 이해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김진형 KAIST 교수는 “금광을 캐러 갔는데 꼭 자신이 만든 곡괭이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며 “슬롯사이트를 잘 활용해서 세상을 바꾸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면 슬롯사이트의 중요성은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슬롯사이트산업은 지식산업인 만큼 사람을 머물게 하고 올곧게 자라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의 환경은 그렇지 못하다”며 “새마을운동과 같은 범국가적 움직임이 이뤄져야 시장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성민 미래부 서기관은 “슬롯사이트가 모든 산업을 먹어치우고 있듯이, 슬롯사이트산업뿐 아니라 슬롯사이트를 활용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슬롯사이트가 타 산업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기업 지속적 성공 기반 필요
슬롯사이트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현 정부의 창업 활성화 전략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면서도 창업 이후의 지원 전략이 부족한 것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무엇보다 슬롯사이트 창업기업들이 성공하는 것을 많이 보여줘야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정부가 창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수요로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지원정책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방적으로 창업을 지원해 주는 `푸시형(push strategy)`에서 수요를 끌어내 주는 `풀형(pull strategy)` 정책이 조화롭게 균형이 맞춰져야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대로 된 슬롯사이트 정책 수립을 위해선 현 산업에 정확한 통계자료가 먼저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재 한창 설립을 준비 중인 슬롯사이트정책연구소가 이러한 역할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지금까지 수립된 여러 슬롯사이트 정책이 제대로 착근되기 위해선 별도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분기마다 슬롯사이트산업이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지 계량화하고, 정확한 수치를 기반으로 슬롯사이트인력 양성 등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슬롯사이트정책연구소가 슬롯사이트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서기관은 “슬롯사이트산업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 것이 지난 9월부터였다”며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여러 의견을 수렴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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