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대 초고화질(UHD) 슬롯 머신 일러스트 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UHD 슬롯 머신 일러스트 대중화가 본격 도래하는 셈이다.
9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슬롯 머신 일러스트 3강인 삼성전자·LG전자·소니의 55인치 UHD 슬롯 머신 일러스트 가격이 최근 북미시장에서 2999달러(약 320만원)로 인하됐다. 지난해 8월 3사가 공히 1000달러 이상 인하해 3000달러대(3999달러) 진입 후 반년 만이다. 300만원은 일반 가정 슬롯 머신 일러스트 구매 기준가격으로 업계가 본다.
UHD 슬롯 머신 일러스트 가격은 추가 인하된다. 3월은 슬롯 머신 일러스트업계가 일제히 신형(2014년형) 모델을 출시하는 시점이다. 지난해 모델은 재고 소진을 위해 추가 인하가 불가피하다. 올해 모델 역시 시장 상황을 볼 때 인하 가능성이 크다. 이들 3사는 시장 확대에 맞춰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 지난해까지 3사는 보급형인 55·65인치에서 하나나 두 개 모델만을 내놓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올 초 열린 `CES 2014`에서 3사는 9~10개 모델을 출품했다.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TV 크기에서 지난해는 55인치 이상만 출시됐지만 올해는 작은 크기 UHD TV는 45인치(소니) 49인치(LG전자) 50인치(삼성전자)로 내려갔다. 올해 이들은 UHD 슬롯 머신 일러스트 승부를 걸어야 하는 만큼 라인업을 크게 확대한다. 북미시장에 정통한 TV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특성상 바로 인하를 할 수는 없겠지만 신모델 출시 과정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TV업체는 두 번째해 제품은 시장 성장기를 고려해 인하한 가격을 기준으로 제품을 개발한다.
【표】평판슬롯 머신 일러스트 및 UHD 슬롯 머신 일러스트시장규모(단위:천달러)
※자료:디스플레이서치
`UHD 슬롯 머신 일러스트 대중화 시대, 시장 판도 어떻게 바뀌나`
가장 최근 통계치인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UHD TV 1위 사업자는 점유율 23.4%의 `소니`다. 삼성전자·LG전자와 비교해 큰 폭 뒤쳐진 3위 사업자 소니로서는 초기 UHD 슬롯 머신 일러스트 상당히 선전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불확실하다. 당장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은 전분기 42.4%에서 크게 줄었다. 중국업체의 선전도 있지만 삼성전자가 큰 폭 점유율을 늘렸다. 4분기는 더욱 심상치 않다. 북미·유럽 UHD TV 시장에서 이미 삼성전자가 소니를 추월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미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가늠하는 척도다.
소니의 올해 상황은 더욱 녹록지 않다. 지난주 TV사업부 분사가 확정돼 매우 어수선하다. 소니가 UHD 슬롯 머신 일러스트 선두 자리를 지키거나 재탈환을 위한 주도권 경쟁을 펼치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올해는 가격에서부터 라인업까지 고민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삼성전자가 CES 2014에서 공개한 라인업은 50·55·60·65·75·78·85·110인치다. LG전자도 유사하게 라인업을 깔았다. 삼성전자·LG전자 모두 매우 촘촘하게 UHD TV를 출시할 태세다. 양사는 UHD TV 라인업 확대를 공언해 왔다. 올해 UHD TV시장 본격 개화에 맞춰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상황에서 소니가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맞대응이 불가피하다.
가격싸움도 마찬가지다. 이번 55인치 UHD 슬롯 머신 일러스트의 2000달러대 진입에는 소니가 삼성전자·LG전자 인하에 뒤따라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주 북미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프라이즈에서 소니 55인치 슬롯 머신 일러스트는 삼성·LG전자 제품(2999달러)과 비교해 500달러 비싼 3499달러에 판매됐다.
라인업 확대, 가격 인하 모두 순발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분사 과정을 겪는 소니가 얼마나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TV업계 한 관계자는 “UHD 슬롯 머신 일러스트 사활을 걸어야 하는 소니 입장에서는 한국 기업의 가격과 라인업 파상 공세에 넋 놓고 있을 순 없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그대로 맞대응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해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는 소니와 달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TV시장 불황속에서 상당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TV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25.6%와 15.8%이며 소니는 7.0%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