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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3년 충남지역 10대 수출 품목

충남지역 수출은 디스플레이로 발목을 잡힌 대신 반도체가 훨훨 날아 지역 효자산업임을 재차 확인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도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177억1800만온라인 슬롯였다. 반면에 충남지역 양대 수출 품목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는 수출액이 107억3200만온라인 슬롯로 되레 지난해보다 8.4%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 감소는 세계경기 침체와 중국 관련 기업의 성장, 국내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충남지역 수출액은 651억온라인 슬롯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액으로는 반도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177억1800만온라인 슬롯였다. 이 수치는 전국 반도체 수출액(571억4400만온라인 슬롯)의 약 30%에 해당한다.

2위는 평판디스플레이로 107억3200만온라인 슬롯, 16.5%의 비중을 나타냈다. 3위는 전자응용기기(52억8700만온라인 슬롯)가 차지했다.

석유제품은 4위(51억799만온라인 슬롯), 석유화학중간원료는 5위(34억5500만온라인 슬롯), 컴퓨터가 6위(26억4500만온라인 슬롯), 자동차부품이 7위(26억2000만온라인 슬롯)를 기록했다. 8위는 합성수지(20억2900만온라인 슬롯), 9위는 무선통신기기(19억6400만온라인 슬롯), 10위는 자동차(17억5700만온라인 슬롯)였다.

수출 비중만으로는 반도체가 3년 전 대비 3% 줄었고,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3년째 내리 감소세를 나타냈다. 두 품목 수출 비중을 합쳐보면 2011년만해도 52.7%로 절반이 넘었지만 2012년 절반 이하인 45.6%로 하락한 데 이어 2013년에도 43.7%로 3년 연속 내려앉았다.

그동안 특정 품목에만 몰려 있던 수출 비중이 다른 산업과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충남 기업 최대 수출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량 전체의 47.3%(308억5600만온라인 슬롯)나 됐다. 이어 홍콩이 특이하게 2위 12.5%(81억7600만 온라인 슬롯)를 기록했다. 미국은 7.6%(49억7900만온라인 슬롯)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이 5.0%(32억7300만온라인 슬롯), 일본이 4.5%(29억6500만온라인 슬롯)로 2~5위를 기록했다. 6위는 베트남(3.9%, 25억6200만온라인 슬롯), 7위는 멕시코(2.2%, 14억2200만온라인 슬롯), 8위는 슬로바키아(1.9%, 12억5400만온라인 슬롯), 9위는 싱가포르(1.3%, 8억3100만온라인 슬롯), 10위는 말레이시아(1.2%, 7억7300만온라인 슬롯)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충남의 수출 및 무역수지는 역대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출 증가율이 5.1%에 달하며 전국 수출증가율(2.1%)을 크게 웃돌았다”며 “하지만 충남이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 비중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되레 줄었다”고 말했다.


◇2013년 충남지역 10대 수출 품목 (단위:백만온라인 슬롯, %)

자료: 충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