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슬롯 머신 프로그램 연구자들의 분위기가 요즘 뒤숭숭하다. 기초슬롯 머신 프로그램 연구자에 대한 지원이 갈수록 줄어드는데 내년에는 설상가상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예산안 논의과정을 보면 내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R&D 예산은 매년 10% 가까이 증가했지만 지난해 5%대로 떨어졌고, 내년에는 증가폭이 더 줄 것으로 점쳐진다. R&D 총액이 소폭 증가한다지만 한국형 발사체 사업이나 국제슬롯 머신 프로그램비즈니스벨트 등 뭉치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제외하면 기초슬롯 머신 프로그램 연구자에게 배정되는 몫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슬롯 머신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면 연구의 다양성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주변 환경도 그리 좋지 않다.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를 통합한 국가슬롯 머신 프로그램기술위원회를 설립하는데, 초대 이사장 후보 3명이 산업기술 분야 전문가로 선정됐다.
한 기초슬롯 머신 프로그램계 인사는 “현 정부에서 슬롯 머신 프로그램계에도 산업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초·원천분야가 약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슬롯 머신 프로그램분야 출연연구기관에도 산업기술 분야와 동일하게 사업화와 중소기업 지원성과를 요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초슬롯 머신 프로그램은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주춧돌이다.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근본이 되는 것도 기초슬롯 머신 프로그램이다. 사업화와 응용연구도 중요하지만, 당장 눈앞의 돈이 되는 것만 연구해서는 10년 후를 보장할 수 없다. 소외된 기초슬롯 머신 프로그램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일관성 있고 장기적인 기초슬롯 머신 프로그램 지원 방안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권건호기자 wingh1@슬롯 머신 프로그램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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