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 5위권 자동차 생산국임에도 국내 라이브 바카라 시장은 함께 크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포뮬러원(F1) 그랑프리 같은 최정상급 대회가 진행되며 국내 라이브 바카라 경기에도 관심이 크게 늘었고, 그 배경엔 CJ그룹과 현대자동차의 노력이 컸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특히 CJ는 라이브 바카라를 문화사업의 하나로 인식, 지난 2006년부터 9년간 300억원을 투자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는 한-중-일 라이브 바카라의 ‘新삼국지’가 펼쳐지는 형국이다. 일본은 가장 앞섰다는 자동차 제조사 중심의 구조 탓에 점차 기울어져가는 자국 라이브 바카라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을 아시아 시장에서 찾고 있다. 중국은 2000년 중반 이후 라이브 바카라 산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기반으로 산업으로 육성됐다. 문화부 산하의 중국자동차경주협회(FASC)가 주요 대회를 컨트롤 하고 있으며, 7개 주요 지역에 서킷을 보유할 정도로 관심이 크지만 대회 수준은 아직 높지 않다.
반면 우리나라는 경주 자체의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하고 있다. CJ라이브 바카라는 대당 1억5천억원에 달하는 고성능 스톡카를 자체 개발해 레이싱 수준을 높였고, 레이싱 자체 흥미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야간 경기 등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발굴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준호 슈퍼레이스 조직위원장은 “라이브 바카라이 축적한 문화콘텐츠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