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라마(Diorama)는 사전적 의미로 “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 한 장면을 만드는 것이나 배치”를 뜻한다. 쉽게 말하자면 박물관이나 모델하우스, 전시회 같은 곳에 가면 특정 환경을 축소해 구성한 모형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모형을 디오라마라고 하는 것이다.
문구점이나 프라모델 전문숍에 가면 디오라마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번에는 땅콩주택(영공방)이라는 제품을 이용해서 DIY 프로젝트를 진행해봤다. 이 모형 집 안에 슬롯를 이용해 빛이 나게 할 것이다. 물론 그냥 불빛만 나오면 재미가 없다. 슬롯가 무지개 색으로 화려하게 변하면서 주위가 어두워지면 슬롯가 자동으로 빛나게 하는 2가지 조건을 곁들였다.
케이블이다.
땅콩주택 중 한쪽은 사진처럼 내부에 집 구조를 다 갖추고 있다. 3층으로 이뤄져 있고 방 여러 개와 화장실, 계단과 다락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이뤄진 층마다 천장에 네오픽셀 슬롯를 달아 슬롯로 빛나게 할 계획이다
스트립(Strip)형 슬롯는 잘라서 원하는 만큼 사용하기 쉽고 조작도 간편하며 얇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 사용하기 가장 적합하다.
사진처럼 천장에 슬롯 스트립을 잘라서 연결하고 층마다 SMD슬롯 6개가 빛나게 했다.
집 옆면을 뜯어낸 모양이다. 양면 테이프가 지저분해보이지만 간편하게 쓰기에는 가장 좋다.
땅콩주택의 다른 한쪽은 내부가 텅텅 비어 있다. 덕분에 이런저런 전선을 내부에 넣기도 좋다. 스틱형 슬롯 하나로 집 전체를 비출 수도 있다. 또 여기에 조도센서를 달아 밝을 때에는 빛이 안 나다가 어두워지면 빛이 나게 한다.
시험해본 장면이다. 조도센서가 나온 부분을 손으로 가리면 사진처럼 집안이 빛난다.
어두운 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밝은 곳에서 손으로 가릴 때보다 빛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이 기사는 테크홀릭과 코코아팹이 공동 진행하는 DIY 프로젝트 콘텐츠다.
슬롯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