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말 미래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현재 20개인 글로벌 소프트웨어(SW)기업을 오는 2017년까지 50개로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당시 미래부가 정한 글로벌 슬롯사이트 2025년 기준은 매출 1000만달러에 수출 100만달러 이상 패키지 SW업체다.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은 제외했다. 이 기준에 따라 넥스트리밍 등 20곳이 선정됐다. 전부 수도권 기업으로 지역(비수도권) SW업체는 전무했다.
#. 지난 2013년 12월, 정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 성과 전시회를 열었다. WBS는 정부가 최고 국산슬롯사이트 2025년 개발을 목적으로 3년간(2010년 11월~2013년 11월) 1600억원을 투입한 대형 슬롯사이트 2025년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119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지역 슬롯사이트 2025년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정부가 글로벌 슬롯사이트 2025년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인력, 기술, 시장 등 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은 글로벌 슬롯사이트 2025년 탄생이 어렵다며 강력한 중앙정부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다.
마침 미래부가 오는 23일 16개 지자체 및 19개 지역슬롯사이트 2025년기관이 참여하는 ‘제2차 전국 ICT·슬롯사이트 2025년 융합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슬롯사이트 2025년중심사회 실현에 따른 ICT 및 슬롯사이트 2025년 육성책을 지역 산업육성 어젠다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미래부가 2015년 ICT, 슬롯사이트 2025년, 콘텐츠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부산과 대구시가 슬롯사이트 2025년육성사업 추진 사례를 소개한다. 또 경남도는 자체 마련한 ICT 및 슬롯사이트 2025년 육성 전략을 발표한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미래부 실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지역 슬롯사이트 2025년업체와 기관은 미래부와 지자체 ‘ICT·슬롯사이트 2025년 융합 정책협의회’가 단순히 협의회를 넘어 열악한 지역에서 글로벌슬롯사이트 2025년 기업이 나올 수 있게 지원하는 실질적 모임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SW기관 한 관계자는 “지역 탓이라고 하기엔 지역슬롯사이트 2025년 경쟁력이 너무 열악하다. 지역 슬롯사이트 2025년이 어느 정도 성장해 수도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다리 역할을 해줘야 한다. 특히 중앙정부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상태로 가면 WBS를 잇는 대형 SW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정부가 글로벌 슬롯사이트 2025년 육성을 위해 연간 10억원 이상 지원하는 ‘GCS(Global Creative SW)’ 프로젝트도 경쟁력 있는 수도권 기업이 독차지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4월 공고가 난 GCS 프로젝트는 글로벌 톱 수준의 잠재성 있는 슬롯사이트 2025년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부터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다음 달 20일이 접수 마감이다.
광주 소재 한 SW업체 대표는 “지역 슬롯사이트 2025년 매출과 인력 수준은 매우 낮다. 정보도 부족하다. 클라우드 법안 통과로 관련 슬롯사이트 2025년 수혜가 예상되지만 지역에서는 이에 대한 변변한 논의도 없다”며 “지역에서도 글로벌 슬롯사이트 2025년이 나올 수 있게 중앙정부가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부가 지자체와 정책협의회를 자주 열고 참석자 지위도 승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부산지역 한 대학교수는 “미래부가 분기에 한 번씩은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슬롯사이트 2025년 육성책을 논의해야 한다”며 “회의 참석자도 실장이 아닌 장·차관과 지자체장이 만나는 장으로 격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부 선정 국내 글로벌 슬롯사이트 2025년
*2014년 기준. 매출 1000만달러, 수출 100만달러 이상 패키지슬롯사이트 2025년 대상.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