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이 해양경찰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무전파라오 슬롯망 사업을 수주, 무전파라오 슬롯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해양경찰은 '해·육상 파라오 슬롯 신규 계약'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T파워텔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KT파워텔은 SK텔레콤에 총점 0.5083점을 앞섰다. 가격과 기술 점수 모두 KT파워텔이 높았다.
해경 파라오 슬롯 사업에는 단말 6000대가 공급되며 사용료는 5년간 125억원이다. 2010년부터 KT파워텔 아이덴을 무전통신으로 사용해온 해경은 신규 계약에 따라 기술 방식을 LTE로 전환한다.
해경은 단순 규모를 떠나 파라오 슬롯의 상징적 고객사다. 파라오 슬롯은 사업 수주에 실패할 경우 타격이 크기 때문에 전력을 기울였다.
SK텔레콤은 다양한 혜택을 제시했지만 KT파워텔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KT파워텔이 기존 서비스 제공사인 점, 무전 시장 경험과 사업 실적 등을 고려하면 SK텔레콤이 선전했다는 평가다. 기술점수 차이가 0.5002점밖에 나지 않아 이동파라오 슬롯 1위 사업자 저력을 보여줬다.
LTE 무전 시장에서 파라오 슬롯에 대한 후발업체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연말에는 LG유플러스가 LTE 무전 시장에 가세, 새로운 경쟁구도 형성이 예고됐다.
<해경 '해·육상 파라오 슬롯 신규 계약' 입찰 결과
안호천 파라오 슬롯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