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슬롯사이트 뛰어넘은 K-바이오, 바이오 벤처슬롯사이트 사상 첫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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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분야 신규 벤처슬롯사이트 규모가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 분야의 잇따른 악재에도 신규 벤처슬롯사이트는 지속됐다. 한국의 전통 강세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대한 벤처슬롯사이트 규모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올해 전체 신규 벤처슬롯사이트도 연 4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올해 11월까지 신규 벤처슬롯사이트 규모가 3조811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1241억원에 비해 22% 증가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바이오·의료 분야다. 이 분야에 대한 신규 슬롯사이트는 11월 기준 1조19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신규 슬롯사이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8%에 이른다.

개별 분야 벤처슬롯사이트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벤처슬롯사이트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2010년의 1조910억원에 버금가는 규모다.

슬롯사이트 규모도 올해 처음으로 바이오가 ICT 분야를 추월했따.

11월까지 ICT 분야 벤처슬롯사이트는 99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ICT는 8257억원, 바이오는 7582억원의 신규 벤처슬롯사이트를 각각 기록했다.

한미약품 기술계약 반환,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등 바이오 분야의 잇따른 대형 악재도 바이오 벤처슬롯사이트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그만큼 시장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벤처슬롯사이트업계는 정부의 바이오분야 육성 의지와 세계적 바이오 업황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임정희 인터베스트 전무는 “시장에 일부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전체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면서 “일부 영향은 있겠지만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슬롯사이트를 지속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ICT슬롯사이트 뛰어넘은 K-바이오, 바이오 벤처슬롯사이트 사상 첫 1조원 돌파

바이오 분야 신규 벤처슬롯사이트는 2012년에 1000억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에 2928억원, 2016년 4686억원으로 늘었다. 2017년 3788억원으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8417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1월에 이미 1조원을 돌파했다.

새해 바이오 벤처슬롯사이트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등 경쟁력 있는 국내 바이오 기업이 꾸준히 탄생했다. 세계 주요 제약사가 국내 바이오 기업 파이프라인 등에 관심을 보이는 등 시장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신정섭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미국 벤처캐피털(VC)의 바이오 슬롯사이트 비율이 30% 넘는 만큼 우리도 세계 추세에 따라 새해에도 바이오 분야 슬롯사이트가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향후 신약, 플랫폼 기술 등을 갖춘 회사가 부각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벤처슬롯사이트도 늘었다. 11월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 총 1조5996억원이 슬롯사이트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조2276억원 대비 30.3%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웨어러블기기 등 스마트헬스케어 5743억원, 공유경제 2526억원, 인공지능(AI) 1891억원, 핀테크 116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슬롯사이트는 계속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100억원 이상 슬롯사이트를 유치한 업체는 총 60개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개사 늘었다.

11월 누적 신규 벤처펀드 결성은 3조1797억원으로 지난해 3조4418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성장세는 이어갈 전망이다.

조희수 중기부 슬롯사이트회수관리과장은 “국민연금 등 일부 기관슬롯사이트가의 벤처펀드 출자 계획이 12월로 밀리면서 새해로 결성이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새해 모태펀드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8000억원을 편성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정부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새해에도 8000억원 추가로 모태펀드를 슬롯사이트, 민간 벤처슬롯사이트의 마중물로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 : ICT·바이오 분야 신규슬롯사이트 추이(단위 억원)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캐피탈협회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