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3개월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7월 '위메프오' 앱을 출시했다.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 주관한다. 외식업중앙회·프랜차이즈협회·소상공인연합회·시장상인회 등 소상공인 단체가 협력하고 광주시가 행·재정 지원을 한다.
가맹점은 가입비와 광고료가 일절 없다. 중개 주문수수료는 2%며 이 가운데 1%는 소비자 페이백으로 적립한다. 광주상생카드를 이용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2만5900여건, 6억4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전북 군산시가 지난해 3월 선보인 '배달의 명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온라인 슬롯 효시격이다.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수 3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전북 군산시 '온라인 슬롯의 명수'는 가맹점 가입비·중개 수수료·광고료가 없는 '3무(無) 온라인 슬롯앱'이다. 음식을 제공하는 소상공인은 앱으로 주문된 건에 대해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소비자도 민간 온라인 슬롯 앱에서는 받아주지 않는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음식값을 10% 할인받는 혜택을 받는다.
온라인 슬롯의 명수는 지난해 운영 10개월 만에 가맹점 1000곳, 가입자 수 11만명, 매출액 60억원을 돌파했다. 군 전체 온라인 슬롯 점유율에서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9월부터 온라인 슬롯음식 외에도 꽃집, 떡집, 정육점까지 온라인 슬롯 가능 업종을 추가하는 등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다음달 말 온라인 슬롯 '월매요'를 출시한다. 월매요는 민간 음식 배달 앱과 달리 가맹점이 이용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업소 홍보를 위해 4만원 정도를 내지만 남원시가 매월 1만원을 지원한다. 소비자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 할인을 받는다. 주문 1건당 1000원 모바일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전남 여수시는 전남 최초로 만나플래닛과 손잡고 '씽씽여수' 온라인 슬롯앱을 지난 3월 출범했다. 소상공인에게 주문수수료 부담을 1.9%로 낮췄고 가맹비·광고비 등 추가 부대비용을 없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