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 애호가 수는 약 3억명이다. 신진 슬롯는 시장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역으로 미술 애호가는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제한된다는 아쉬움이 있다. 실제 미술 시장은 68억달러 규모며, 그 가운데 온라인 미술 시장은 4억달러 이상이다. 온라인 미술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에는 6억4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에서 신진 작가가 매년 300만명 배출되지만 슬롯품을 사거나 영유하는 소비자는 그에 비해 매우 적다. 비단 작가뿐만 아니라 신진 또는 독립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슬롯가 집단은 관객이나 고객층 확보가 늘 절실하다. 전도유망한 작가는 많지만 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는 좁고, 무대 수도 적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신진 작가의 좋은 작품을 소개하고 대중이 쉽게 슬롯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설립된 해외 스타트업 가운데에는 이미 유명해진 기업이 있다. 사치아트, 아트시, 오팡갤러리 등 해외 스타트업은 많은 신진 슬롯가 작품이 온라인 상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플랫폼화하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시장 정의와 창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런 플랫폼은 슬롯 애호가들이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감상하고 좋아하는 작가와 관계망을 형성하는 열린 공장이자 이커머스 기능이 더해진 소셜플랫폼이다.
문화슬롯 사회적경제 서로(SEORO) 성장 지원사업은 다양한 신진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유쾌한은 신진 작가들의 온라인 슬롯 활동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슬롯 경험과 재능을 제공하고 발달장애청소년 대상 융·복합 교육을 기획 운영한다.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슬롯과 기술로 일상에서 놀라운 순간을 제공하기 위해 슬롯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며, 많은 슬롯가에 질 좋은 일자리를 직간접적 제공하고 있다.
먹스킹은 일회성 거리 공연 기획 및 공연의 거리 조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슬롯인 기반의 축제 기획 및 운영, 지역 슬롯인 발굴 및 양성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그 결과로 문화도시 및 공연 슬롯 자생도시 조성 등 도시 재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각 기업이 보유한 유휴 공간을 살려서 공간 콘셉트에 맞는 공연을 제공한다. 퇴근길 콘서트는 기업의 사내 복지를 위해 회사 로비에서 힐링 공연 서비스를 임직원에 제공한다. 폐업된 공간을 임대해 일상에서 편히 관람할 수 있는 '버스킹방' 운영과 RS PASS를 통해 슬롯인들에게 단순 공연 매칭 지원을 넘어 슬롯 활동에 필요한 기타 재원을 패스 형태로 연계하고 있다. 연 소득 1000만원 이하 직업 슬롯인을 활용해 일상 속 공간에서 공연을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슈퍼웍스컴퍼니는 슬롯인 누구나 자신만의 브랜드몰 생성이 가능하며, 다양한 디자인 스킨을 제공할 수 있다. 디자인 관리 시스템으로 창작물 등록 및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자신만의 구즈 제품을 클릭 한 번으로 생성 및 판매가 가능하다. 신진 작가들이 자체 브랜드 론칭을 위한 제품 생산과 관리를 모두 지원해 준다. 결론적으로 재고 부담 없는 브랜드 론칭을 위한 생산 장비, 소재, 유통 판매 채널을 연계해서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단순 구즈 제작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브랜드 론칭도 가능하다.
코끼리공장은 폐장난감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통한 레진아트 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폐장난감을 직접 압출 가공한 재생 ABS·PP·PE 소재를 적용한 로봇코딩 장난감을 만들고 있다. 재활용이 어려운 장난감 플라스틱 회수하고 고유 기술로 분해하고 선별, 재사용 가능한 소재로 개발한다. 신진 슬롯들과 콘텐츠를 제휴해서 장난감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래 캐릭터 토이 등이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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