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프로그램, 올해 1월 항공권 판매액 1475억…역대 최대

슬롯 머신 프로그램, 올해 1월 항공권 판매액 1475억…역대 최대

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지난달 항공권 판매액이 147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에서 올해 1월 발권된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269%(3.7배) 급증한 1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5월에 기록한 기존 최고 판매 기록인 1361억원을 8% 웃돈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의 1133억원과 견줘서도 30% 높은 수준이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화된 가운데 1월 설 연휴와 자녀의 방학을 맞아 해외로 떠난 가족 여행객이 폭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슬롯 머신 프로그램와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작년 8월 합병한 데 따른 시너지가 이달부터 합산해 반영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을 발권 인원 기준으로 보면 일본이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10%), 태국(7%), 필리핀(6%), 미국령 괌(3%) 등 상위 5개국이 모두 근거리 국가였다. 도시를 보면 오사카(일본)가 18%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 3위 도시도 각각 후쿠오카(14%), 도쿄(10%)로 일본이 상위 3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이어 태국 방콕(6%), 베트남 다낭(5%) 순이었다.

박정현 슬롯 머신 프로그램 항공사업본부장은 “지난해 10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관광 노선까지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고 중국 노선 확대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도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인기 노선과 프로모션을 고도화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