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슬롯 사이트에 '서로 이웃' 기능을 추가하고 모바일에서도 이웃 관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최근 슬롯 사이트가 젊은 사용자 중심으로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해, 이들이 서로 관계를 형성하기 쉽고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네이버는 원활한 슬롯 사이트 사용성을 제공하고자 26일부터 이웃목록 관리 기능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 슬롯 사이트 사용자가 활성화되는 추세에 따라, '서로 이웃' '이웃' '피이웃' 등 관계의 호칭을 명확하게 가이드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슬롯 사이트 PC 버전은 관리자 기능의 이웃 관리 탭에서 '나를 추가한 이웃'과 '내가 추가한 이웃'을 기존 대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표기된다. 이웃추가순, 이웃별명순, 업데이트순의 다양한 정렬을 통해 더 간편한 이웃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기존 PC에서만 가능했던 슬롯 사이트 관리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지원한다. 모바일에서도 PC 버전과 동일하게 '나를 추가한 슬롯 사이트'과 '내가 추가한 슬롯 사이트' 모두 관리 가능해져 보다 원활한 슬롯 사이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10대에서 30대 젊은 사용자의 슬롯 사이트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주기적으로 이웃을 꼼꼼히 관리하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슬롯 사이트는 지난해에만 신규 200만개의 슬롯 사이트가 생성됐다. 지난해 전체 활성 창작자 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하는 등 성장했다.
슬롯 사이트 신규 사용자 중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세대가 전체의 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3만 사용자가 참여한 '주간일기 챌린지'에서는 전체 참여자의 88%가 10·20·30대로 구성 돼, 젊은 사용자 층이 슬롯 사이트 트렌드를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젊은 세대 유입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슬롯 사이트 이웃이 많게는 수 천에서 수 만까지 늘어난 '파워블로거'에게는 효율적인 이웃 관리 시스템이 절실했고, 네이버에서 개선 의견을 수용해 이번에 적용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는 슬롯 사이트 론칭 20주기로 더욱 사랑받는 슬롯 사이트가 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자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