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전기슬롯사이트으로 만든 재생 원료를 다시 전기슬롯사이트을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3일 경기 용인시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 동북권자원순환센터, 이에스알씨 등 재활용사업자, 비영리단체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전기·슬롯사이트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슬롯사이트 원료로 쓰기에 적합한 고품질 재생 원료 생산을 늘리고 전기슬롯사이트을 생산할 때 재생 원료 사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폐전기슬롯사이트은 작년 기준 40만톤이 발생했으며 이를 재활용하면 플라스틱 12만톤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이중 2만8000톤은 전기슬롯사이트 재생 원료로 공급되고 나머지 9만2000톤은 저품질 재생 원료와 혼용됐다. 환경부는 협약을 통해 재생 원료 공급량이 8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고품질 재생 슬롯사이트를 가전기업에 공급하는 우수한 순환경제의 본보기”라며 “경제 전 분야에 재생 슬롯사이트 사용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