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김희원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배성우의 '조명가게' 캐스팅 계기를 직접 밝혔다.
2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조명가게' 연출자인 김희원과 만났다.
김희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첫 연출작 소회와 함께, 박보영·배성우 등 출연배우들과 얽힌 다양한 궁금증을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0년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배성우의 캐스팅에 대해, 현재까지 이어지는 그의 근황을 더해 신중하게 밝혀 주목됐다.
김희원은 “당시 사고났을 때 정말 많이 다그쳤다. 다시 한 번 그렇게 하면 안본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그(배성우)는 당시도 지금도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이다. 언제 한 번은 술자리에 참석한 것을 주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다며 경찰서에 스스로 가서 음주측정을 하더라. 평생 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원은 “캐스팅 논란은 제작확정때부터 공개시점까지 모두 예상했다. 하지만 작품적으로만 접근해보자는 견해도 많아서 선뜻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