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 시대의 가장 평범한 직장인 김대박 과장(40)의 휴가날이 다가왔다. 여행계획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짜놓았고 다행히 당분간 장맛비도 없다고 한다. 아뿔싸, 그런데 이게 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가. ‘서머랠리’를 굳게 믿었던 주식시장이 코스피지수 2000 돌파를 기점으로 폭락세로 변심한 것이다. 슬롯 앞둔 김과장의 미소가 쓴웃음으로 바뀌었다.
◇매도 보다는 매수=그렇다고 슬롯 취소하고 증시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는 법. 김과장은 슬롯 떠나기 전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