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분야는 53.1%가 슬롯 머신 프로그램, 40.2%의 정규직으로 슬롯 머신 프로그램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공대 생물학정보센터(BRIC)는 바이오분야 종사자의 처우실태 종합보고서를 통해, 국가 출연연구소는 71.4%, 병원연구소는 70.3%, 대학 81.2%가 슬롯 머신 프로그램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각각 11.6%, 10.1%, 7.8%로 매우 낮은 비율의 정규 사원만을 고용하는 비정상적인 고용구조를 가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학력별 분석을 보면, 학력이 가장 높은 박사졸업자 중 70.6%가 슬롯 머신 프로그램 형태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대부분 국가출연연구소와 병원, 대학 소속이다. 또 박사졸업자 중 11.7%가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졸업 이상 박사 수료자는 51.6%가 슬롯 머신 프로그램, 48.4%가 정규직 형태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학사졸업 이상 석사 수료자 중 슬롯 머신 프로그램은 50.0%, 정규직은 38.3%로 분석됐다.
근무기관별로는 국가출연연구기관과 병원연구소, 대학에서 슬롯 머신 프로그램 비율이 70%를 넘어선 반면 바이오 관련 기업에서는 정규직 비율이 90% 이상으로 집계돼 기업들은 정규직 비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어떤 채용 형태인지 모른다’고 응답한 참여자들 중 대학 소속 참여자들이 18.1%로 나타나 대학 소속 연구자들에게는 채용시 채용 형태에 관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슬롯 머신 프로그램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이들 교육 기관이 고용이나 피고용의 특성에 애매한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근무기관별 채용형태